‘목사’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현실’(inescapable reality)은 무엇이 있을까? 미국 플로리다의 웨스트브레이든턴침례교회(West Bradenton Baptist Church)의 목사이자 온라인 커뮤니티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의 대표인 샘 레이너(Sam Rainer) 목사가 최근 이에 대한 글을 처치앤서스에 썼다. 아래 그 주요 내용을 옮긴다.
“…당신이 목사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목사들은 어느 시점에서 이렇게 끝나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아마도 당신은 그 말을 듣고 발끈했을지 모른다. 그 말 앞의 내용이 무엇이었냐에 따라 그런 감정은 정당화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목사이기 때문입니다”라는 말에는 진실이 있다. 교회를 목양하라는 부르심은 공동체를 목양하라는 부르심다. 사람들은 당신이 당신의 교회를 대표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당신은 그렇게 해야 한다.
당신이 목사라면 또한 정치가이기도 하다. 나는 정치가(statesman)라는 용어를 정치적인 의미로 사용하지 않지만 목사들은 그들이 항상 그들의 교회를 대표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점에서 정치가이다.
당신은 어항에 살고 있다
당신은 지속적으로 그리고 정당하게 관찰되고 있다. 만약 누군가가 식료품점에서 당신을 멈추게 할 때마다 짜증이 난다면, 당신 자신을 극복하라. 당신은 당신 교회의 수장이고 사람들에게 “나를 내버려 둬”라고 말할 사치를 누리지 못 한다. 홀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물론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을 가지셨다. 일부 사람들이 당신(또는 당신의 가족)을 너무 많이 조사하나? 그럴지 모른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의 학대를 나머지 사람들에게 투영하는 것은 근시안적이다. 어항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당신이나 당신의 교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의 의견이 당신의 교회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당신이 어리석고 비열하고 이단적이거나 불법적인 말을 하면 당신과 당신의 교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목소리를 내기 전에 “이것이 우리 교회에 피해를 줄까, 도움이 될까?”라고 물어보길 바란다. 당신은 항상 그리스도의 신부, 특히 당신이 목회하는 지역교회를 대표한다.
당신은 결코 군중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다
목회자는 구별된 존재다. 그것이 목회에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다. 교회를 인도하는 것은 꽤 외로울 수 있다. 당신은 결코 “그냥 친구 중 한 명”이 아니다. 당신은 다른 누구와도 달리 당신의 교회를 대표하기 때문에 당신의 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솔직히 말해 무례한 농담을 하거나 품위를 잃으면 목회자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목사는 공인이다.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공정한가? (그러나) 목사로서의 당신의 부르심은 공정한 대우를 받는 것에 근거하지 않는다. 당신은 당신의 교회와 지역 사회에서 지도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