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2월 9일에 52개의 병상이 있는 긴급모듈병원과 75명의 긴급재난대응팀(DART) 스태프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약 90톤의 화물을 실은 전세기 747은 목요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출발하여 현지 시간 금요일 튀르키예에 착륙해서 아다나에 도착했으며, 튀르키예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안타키아 지역으로 병원과 구호물자를 밤새 이송했다.
사마리안퍼스 측은 “현재 두 개의 응급 수술실, 중환자실과 약국을 포함한 야전병원은 해당 도시에 지진으로 무력화되어 치료 및 운영이 불가능한 지역 병원 근처로 설치중”이라고 전했다.
사마리안퍼스는 특히 튀르키예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며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으며, 또한 긴급의료지원에도 힘을 쓰고 있다. 아울러 튀르키예 보건부의 요청으로 긴급모듈병원을 세워 지진으로 무너진 현지 병원들이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병원 설치 후 즉시 환자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국제본부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사마리안퍼스는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역들을 함께할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