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 OCC선물상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엘리자베스 그로프가 지난 1월 25일, 수년 만에 처음으로 고국인 우크라이나에 돌아왔다. 바로 2억 번째 OCC선물상자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1993년부터 시작된 OCC선물상자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했으며,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전달된 선물상자는 2억 번째로 뜻깊은 복음의 현장이 됐다.
이번 행사에는 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 프랭클린 그래함 회장과 미국 Newsmax TV의 뉴스 진행자이자 활발하게 아이티 지역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레타 반 서스터렌도 참여해 75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선물상자와 함께 복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 시절 OCC선물상자를 통해 복음을 접하고 삶의 희망을 찾은 우크라이나 출신 엘리자베스도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더욱 귀감이 되었다.
우크라이나 남부 출신인 엘리자베스 그로프는 한국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있다. 작년 9월 한국을 직접 방문하여 많은 한국교회 목사님과 성도님을 만나, 선물상자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 귀한 간증을 나눴다. 또한 OCC프로젝트 리더 워크샵을 진행하며 참석자들과 OCC선물상자를 직접 포장하는 등 매우 뜻깊은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이번 우크라이나 OCC선물상자 전달은 지난 겨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긴급식량 및 구호물자, 의료지원을 시작한지 약 1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사마리안퍼스는 추가로 긴급 구호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40대 이상의 DC-8 항공기를 이용해 운송했으며, 비행기 안에는 2억 번째 OCC선물상자도 함께 실려 있었다.
사마리안퍼스는 올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40만 개 이상의 OCC선물상자를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며 약 12만 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OCC선물상자를 통해 복음을 접하게 될 예정이다. 프랭클린 그래함 회장은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많은 부분을 파괴했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 기회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사마리안퍼스는 그 길을 이끄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에 모인 모든 동역자와 프랭클린 그래함 회장은 직접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일깨워 주며 복음을 전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회장은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복음이다.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의 참 사랑을 깨닫게 하고 삶에 있어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OCC선물상자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에서 모인 약 35,000개 중 일부의 OCC선물상자는 1월 4일, 필리핀 세관을 무사히 통과하여 곧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나머지 선물상자 역시 오는 2월 18일 폴란드에 도착하게 되며 운송 절차를 거친 후 어린이들은 선물상자를 받게 된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앞으로도 OCC선물상자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생애 첫 기쁨과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사마리안퍼스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 국제본부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사마리안퍼스는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역들을 함께할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