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저를 지난날에도 사랑하셨고

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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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3:16)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 말씀 속에 진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지난날에도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십니다. 앞으로도 저를 사랑하실 것입니다. 저에게 사랑할 만한 것이 없어도 사랑하십니다. 어린 아기는 세상을 모릅니다. 심지어 엄마의 이름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기는 어려도 엄마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압니다. 안심하고 기뻐합니다. 잠을 잘 때도 엄마 품속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저를 끝까지 사랑해 품어 주옵소서.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할 때가 많고, 나아가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반하고 떠났을 때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변함없이 저를 사랑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신 이 세상이 어떤 곳입니까?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입니다. 불법과 무질서가 가득합니다. 절망과 낙심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러한 세상을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십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주시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주실 정도로 사랑하셨습니다. 이 사랑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품을 떠났을 때도 저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고 저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영생을 얻게 하옵소서. 영생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외아들을 더욱 알게 하옵소서. 그의 사랑을 믿고 영생하게 하옵소서. 이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믿고 영생을 얻는 것이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응답하면서 더욱 참되고 좋은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진리를 행하는 사람은 빛으로 나아 옵니다. 하나님 주신 외아들을 믿는 사람 누구나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하나님 사랑의 목적입니다. 그 사랑으로 영원히 품어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9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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