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 이하 선교회)가 7일 오후 한남동교회(담임 박승일 목사)에서 ‘선교 현장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2월 카타콤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경신 목사(은혜신일교회)가 ‘낙심말고 기도하라’(눅 18: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진 목사는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낙심하지 말고 기도할 것을 말한다. 그리고 불의한 재판장과 과부의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본문엔 ‘원한’이라는 단어가 네 번 나오는데, 원한은 원통하여 어그러진 마음을 말한다”며 “중요한 것은 구한다고 해서 다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과부의 원통함은 누가 보아도 정당한 권리였다”고 했다.
또 “자신의 욕심 때문에 구한 것도 아닌 근거있는 원한, 타당한 권리를 가지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라며 “본문에선 대조되는 두 사람이 등장하는데, 한 사람은 사회의 강자이며, 또 다른 한 사람은 연약한 과부”라고 했다.
그는 “이 비유에서 재판장이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과부가 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백성들을 과부로 이야기 했는가”라며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이웃들과의 관계 속에서 말씀으로 분명하게 살게 되면 약자의 취급을 받게 된다”고 했다.
이어 “성경은 ‘자기를 부인하라’, ‘고난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라’, ‘너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좁은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등을 말한다. 그래서 말씀대로 사는 것은 괴로울 수 있다. 궁극적으로 천국이 우리에게 있지만, 이 땅에서의 삶은 아픔의 연속이다. 즉, 죄와 거리가 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대부분 고난”이라고 덧붙였다.
진 목사는 “그래서 조금 불법을 저지르고 편하게 사는 것이 현명하고 똑똑하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불의의 재판관도 과부의 말을 들어주는데, 하물며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당연히 들어주시지 않겠는가. 지금도 생각나는 고통과 아픔이 있지만, 우리 주님은 이 모든 것을 아신다”고 했다.
이어 “낙심할만한 상황은 우리 중에 있지만, 그 상황에 속지 말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기도’”라며 “눈에 보이진 않지만, 살아가며 이겨내게 하는 ‘약속의 말씀과 기도’라는 무기를 주셨다. ‘낙심하지 말라’는 말은 분명히 이루어질 소망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선명하게 믿는 우리는 이 말세의 때에 주신 기도가 무용지물이 아니”라며 “믿음의 기도는 지금도 살아계시는 하나님이 이뤄가시는 것이다. 그리고 말씀 앞에서 나의 가정과 자녀, 인간적인 상황과 경험을 넘어, 이 나라와 민족, 북한과 열방을 두고 기도하라고 하신다”고 했다.
한편, 이후에는 선교지의 소식을 전하며 요일별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기도제목
△주일(일요일) - 에스겔 37장 9-10절 말씀처럼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들이 ‘여호와의 숨아 사방에서 와서 죽은 자들에게 살아나라’고 외칠 때 살아나는 역사가 충만하고, 그 역사에 우리가 사용되도록 △월요일 - 성경배달을 위해 △화요일 - 신학교 배달을 위해 △수요일 - 선교사 배달을 위해 △교회 배달을 위해 △금요일 - 구제 배달을 위해 △토요일 - 봄학기 선교훈련을 위해(10주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