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흠잡을 데 없는 사람으로 서게 하옵소서. 끝날까지 튼튼히 세워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순간,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날입니다. 바른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에도 부족한 것이 없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고전1:7) 예수 재림의 날입니다. 여러분이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선포하는 것입니다. 마라나 타, 우리 주님, 오십시오. 이 모든 계시를 증언하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내가 곧 가겠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너희를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너희가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딜레마입니다. 성경의 재림 신앙을 무조건 따를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성경의 가르침을 부정할 수도 없습니다. 성경은 반복해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말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으로 생명이 완성됩니다. 그 생명은 부활입니다. 인간의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일상적인 걱정에서 벗어나는 생명입니다. “주 예수님 다시 오실 때에 모두 기쁨으로 맞으라.” 그 말씀을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절대적으로 신뢰합니다. 주님의 날에 꼭 들어맞는 자로 살고 싶습니다.

생명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기에 하나님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날이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우리가 생명 심판을 받는 날입니다. 생명을 얻느냐, 제외되느냐가 결정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서 생명의 완성을 이루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셔서 우리 주 예수님과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 안으로 깊이 들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으로 발생한 구원, 안식과 자유와 해방으로 깊이 들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안에서 주어질 저의 미래가, 죽음까지 포함한 저의 미래가 어린이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듯 기다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7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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