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사회가 점점 깨진 관계로 어려움을 겪을수록 어린이는 연약하기에 더 고통으로 아파한다. 레이시 핀 보르고 작가는 어떻게 상담을 통해 어린이들이 회복하도록 도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것은 상담자가 정해 놓은 틀에 따라 어린이들을 끼워 맞추는 것도 아니며 어린이가 제멋대로 하도록 방관하는 것도 아니다. ’거룩한 경청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어린이가 들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체험에서 나오는 그들을 말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본 도서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부모, 교회와 학교 등에서 어린이를 가르치고 지도하는 선생님 그리고 어린이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통찰과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내 작은 책상이라는 우주에는 성경책이 있었고, 그곳은 안전하고 생명으로 가득 차 있었다. 너그러운 복음은 이 우주의 생명선이었다. 내 세상과는 완전히 대조적이었다. 학교와 교회의 암묵적 신학은 모든 인간이 죄로 인해 부서지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때까지 그리고 죄를 고백하기 전까지 하나님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확실히 이것은 많은 어른에게 생생한 실체이었지만, 하나님은 내 폐의 숨결만큼 가까웠고 나는 이미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 공동 존재의 중심에서 나오는 초대 행위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이 창조하신다. 하나님의 형상은 선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창조한 것은 무엇이든지 우주의 모든 선한 것에 대한 잠재력을 구체화한다(창 1:26-27). 모든 인간은 우주의 모든 선에 대한 잠재력과 함께 창조되었다. 하나님은 결핍이 아닌 온전함으로 창조하신다. 하나님은 사랑의 공동체이고, 그 공동체가 어린이를 창조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창조주의 표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듣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온 마음을 다해 온전히 경청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완전히 몰두함을 의미한다. 온 마음을 다해 어린이의 말을 들을 때, 우리는 그들 삶의 경이로움을 기대하며 열린 마음을 갖게 된다. 육체적 관점에서, 온전히 경청한다는 의미는 고요하고 세심한 몸짓을 표현하고 언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나누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이나 종교적 전통에 대한 어린이의 경험을 가정할 때, 많은 것을 나눌 수 없다. 나는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더 넓은 공간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 대신, 우리는 그의 삶에서 선하고 아름답고 진실한 것에 주의를 기울였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친절에 주목했고, 그에게 있는 고통의 일부를 밝히고 풀어 주었다. 그는 3주 동안 헤이븐 하우스에만 있다가 사라졌다. 세 번 만났고, 하나님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하나님은 분명히 그곳에 계셨다. 듣고, 눈물을 흘리며, 연약한 순간에 하나님은 그의 고통과 분노를 듣고 인정하셨다”고 했다.
한편, 보르고 작가는 Renovare Institute에서 Spiritual Formation 과정을 수료했으며 포트랜드 신학교에서 리더십 및 영성 형성 과정을 공부했다. Renovare Institute에서 영성 과목, 풀러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 포트랜드 신학교에서 영성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어린이와 영적 대화>, ‘Good Dirt’, ‘Big Mama’s Baby’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