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 유만석 목사, 이하 경기총)가 30일 아침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2023 경기도 지도자 초청 신년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오범열 목사(제1구역 상임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선 김병현 목사(인천순복음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이요한 목사(수원순복음교회)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소강석 목사가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하라’(창세기 12:1-3)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 목사는 “오늘 이 기도회에 경기도 지역의 여러 의원님과 그리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저는 처음 목회를 시작했을 때 서울에서 시작했으며 그곳에서 계속 목회 사역을 이어나갈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저를 경기도로 인도해주셨다. 계속해서 번성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목회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주님의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이 될지라’고 말씀하셨다. 구약 성경에는 두 가지의 복이 있는데 본문에서 말하는 복은 ‘인간이 하나님을 축복하는 복’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높이 송축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아슈레이’라는 복인데 이는 우리의 영육 강건의 복을 뜻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송축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슈레이의 축복을 더해주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교회들이 하나님을 송축하며 나아가길 소망한다. 하나님을 송축하는 복은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섬김, 전달, 선교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가는 곳마다 그를 통해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했다.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요셉도 하나님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는 삶을 살았다. 이 자리에 오신 경기도 모든 지도자 분들이 요셉처럼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소 목사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가 존재 자체가 행복이고 축복이라는 사실을 알길 바란다. 우리 삶에 고통과 슬픔이 있겠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 밝히게 되어 겸손해지는 것이다. 또한 진정한 사랑과 행복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붙들길 바란다. 이 사명을 위해 한국교회가 깨어 계몽운동에 앞장서야 하고 대한민국이 요셉이 되어야 할 줄로 생각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가 경기도를 통해서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특별기도회가 진행됐다. 김영식 목사(을왕시기독교연합회 대표)가 ‘국가 안전과 국민 화합을 위해, 이부호 목사(수원시기독교연합회 대표)가 ’경기도 기도자를 위해‘, 신상철 목사(오산시기독교연합회 대표)가 ’건강한 경기도와 좋은 교회 제정을 위해‘, 박종호 목사(안양시기독교연합회 대표)가 ’연합과 부흥을 위해‘, 장익홍 목사(기독교연합회 대표)가 ’다음세대의 성장과 교육을 위해‘ 각각 기도했으며 김승민 목사(상임회장)가 합심기도를 드렸다. 이어 임다윗 목사(직전 대표회장)가 축도했다.
신용호 목사(제2구역 상임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2부 행사는 유만석 목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각각 인사말을 전했으며 이재준 시장(수원특례시) 등의 축사,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등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총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때와 만남은 중요하다. 저는 때와 사람을 잘 만났다고 생각하며 오늘 소 목사님 설교대로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이 되길 바란다”며 “이 기도회에 참석한 여러분이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새해 우리 모두가 각자에게 주어진 소임을 잘해서 시민이 웃고 도민이 웃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웃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저는 정치 생활을 한 지 1년 반밖에 안 되는 초짜이다. 정치 생활 이전 매일 큐티와 성경 통독을 했지만, 정계에 입문하고 나서 소홀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시 이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오늘 읽은 큐티 구절은 전도서 2장 24절인데 읽으면서 자기가 하는 수고에서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묵상하게 되었다. 오늘 주신 말씀과 격려, 축복으로 힘을 얻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염종현 의장은 “오늘 은혜로운 자리에 초대해주신 경기총과 소강석 목사님에게 감사드린다. 경기총은 그동안 경기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인도해주셨다.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총 목사님들의 기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경기도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가 종식되는 2023년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에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한복음 5장 8절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가고 있다. 이 말씀처럼 수원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나님의 복이 넘치길 소망한다”고 했다.
고명진 목사는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오늘 기도회의 귀한 말씀, 인사 말씀, 축사가 힘과 소망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격려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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