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해마다 진행하는 2023 통일코리아선교대회(대회장 김동춘 목사)가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3일간)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영동교회(담임 정현구 목사)에서 ‘한반도에 평화와 복음을’(마 5:9)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통일코리아선교대회는 부흥한국, (사)평화한국, 예수전도단(YWAM), 생명평화길벗, Green Korea Network를 주관단체로 하여 통일된 나라를 꿈꾸고 복음으로 민족의 하나됨을 열어 갈 통일의 세대를 일으키는 운동이다.
이 대회는 2008년 이후 ‘통일비전캠프‘ 명칭으로 12차례 개최하여 왔고, 2020년부터 통일코리아선교대회로 개최하고 있다. 우리는 한반도의 남과 북, 어린 아이들부터 노년에 이르는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장 김동춘 목사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마5:9)는 예수님이 산상수훈으로 말씀하신 일곱 번째 복”이라며 “요즘 정치를 보거나 세계의 전쟁 및 분열 상황 특히 남북의 현실 가운데 화평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묵상한다”고 했다.
이어 “화평케 하는 자가 많이 필요하다. 화평케 하는 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화평케 하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는다고 했다”며 “반대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려면, 하나님의 아들이라 여김을 받는 자라면 곧 화평케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하나님의 자녀는 화평케 하는 역할을 반드시 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있는 곳마다, 가는 곳마다 웃음과 감사와 기쁨이 나오도록 평화가 창조되도록 해야 한다”며 “결국 성도는 평화를 만드는 자 평화제조기, 화평 메이커(Peacemaker)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시대 통일은 가면 갈수록 멀어지고 아니 교류협력조차 불투명 해져가는 현실 속에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거의 식어져 가는 이때에, 우리가 통일코리아선교대회로 모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해방 70년, 분단 70년, 6.25 70주년도 다 지나고 이제 마지막 휴전 70년만 남았다. 올해 뭔가 과거의 전쟁과 분단의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게 하자는 소망이 일어난다. 소망이 절망을 이겨낸다. 소망을 가진 자의 모임이 필요하다. 절망이 가득 찬 이 땅에 아무리 힘들어도 예수님의 당부를 따라 화평,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어도 주님의 제자라면 한가하게 산 바람을 맞으며 하나의 추억으로 듣는 말씀이 아니라, 골고다 언덕에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처절하게 피땀을 흘리며 십자가를 지면서까지라도 받들어야 하는 절대적 명령이기 때문”이라며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는 것을 넘어 한국사회가 점점 더 분열되고 있다. 세대별, 남녀, 지역별, 이념별… 그래서 북한을 사랑하는 자들의 연합과 하나됨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8년 제1차 통일비전캠프에서부터 보수와 진보, 학생과 학자이든 세대와 이념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삶의 지평 속에서 한 아버지, 같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함께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울고 깨우치고 다짐하고자 모이던 것이 어언 1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며 “대회로 모인 것은 네 번째가 된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로 인해 모이지 못했던 안타까움을 들고자 현장에서 함께 모여 북한을 사랑하고 섬기기를 다짐하며, 기도와 말씀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리며, 동역자 아니 동지들을 확인하고 교제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여 보좌에서 한 번 일어나 주시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모인다”고 했다.
또한 “빗장을 풀어주시고 묶이고 매인 것을 끊어지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모인다”며 “통일코리아는 통일비전에 사로잡힌 하나님의 자녀들이 연합으로 모일 때 결실을 맺을 것이다. 용서와 화해의 복음은 우리 민족을 새롭게 회복시키며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게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2023 통일코리아 선교대회는 ‘한반도에 평화와 복음을’이라는 주제로 모인다. 복음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되고, 모든 민족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으로 한 형제가 될 수 있게 되었다”며 “유대인과 이방인이, 남한과 북한이, 남성과 여성이,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하나가 되어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눕는 평화의 가족이 선포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통일코리아선교대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형제들과의 사이에 평화로운 연합을 도모하며,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통일코리아 선교대회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통일코리안으로 함께 지어지며 통일을 연습하는 아름다운 장이며, 우리가 믿어온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이 시대 한반도에서 어떻게 실현되는 가를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귀한 장”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마저 연합하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연합과 하나됨은 없다는 긴박함의 모습으로 남과 북의 평화, 화평의 마중물로 이 대회가 쓰임 받기를 소망하며 모인다”며 “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여러 선교단체, 통일NGO, 교회 등이 연합하여 개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
대회 프로그램은 오는 31일 첫날 환영 리셉션(대회를 섬기는 주관단체, 협력단체 대표·실무자, 강사들이 함께 대회를 시작하면서 함께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개회예배는 대회장으로 섬기는 김동춘 목사(서울제일교회)가 인도로, 이번 대회의 의미와 목적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오후(3:00~5:30) 전문영역 강의시간은 김병로 교수(서울대 평화통일연구소), 유영식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최정훈 교수(고려대, 탈북민 의사)가 섬긴다. 특별히 코로나 이후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를 기대한다. 오는 2월 1일 둘째날에는 통일코리아를 향한 통일한국 비전 나눔 시간으로 주관단체·협력단체 사역자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 시간(7:00~9:30)은 주집회 시간이다. 김병락 목사(예수전도단), 정종기 원장(고신통일선교원), 정현구 목사(서울영동교회)가 환영사와 여는 기도를 맡는다. 또, 저녁 메시지는 이문식 목사(광교산울교회), 고형원 선교사(부흥한국), 정규재 목사(강일교회)가 맡는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핵심메시지가 준비되고 선포되길 기대한다.
현장이야기는 피터양 대표(YWAM-AIIM), 허문영 대표(평화한국), 송혜연 목사(탈북민 목회자)가 섬긴다. 다양한 통일과 평화 운동 영역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기도제목을 찾고 기도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집중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도인도자는 유 진 목사(예수전도단), 김태구 목사(GKN), 김광호 대표(유니블하트)가 섬긴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응답하시는 하늘 아버지께 우리의 간절한 열망을 담아 올려드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대회 찬양은 유니블하트와 부흥한국 팀이 섬긴다.
한편, 이번 대회는 비숙박, 현장 중심으로 진행한다. 3일 간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오후 3:00~5:30에는 전문영역 강의 중심으로, 저녁 7:00~9:00에는 주집회로 모일 예정이다. 저녁식사는 개인별·단체별로 주변 식당에서 자율적으로 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구글 링크 https://forms.gle/mjGn6kq7NWAZAgpb6로 하면 되며, 1월 30일(월) 정오 신청 마감 예정이다. 장소와 준비를 위해서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되며, 200명 이후 신청자에게는 유튜브 라이브 중계 링크를 보낼 예정이다. 참가신청 시에 요일별·시간대별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담당자 김성희 010-9920-3758(esfkw0613@gmail.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