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아기 이름 "메시아,루시퍼,그리스도" 등 77가지 거부 당해

미주·중남미
김나래 기자

전세계에서 아기의 이름을 짓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아기의 이름을 '히틀러'로 지을 경우 아동학대죄로 체포된다. 어떤 기독교인은 자신의 이름을 Jesus Christ(예수 그리스도)로 개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뉴질랜드 출생국은 최근 등록이 거부된 아기 이름 77가지를 발표했다.

먼저 신분을 뜻하는 왕손(Royal), 공작(Duke), 주교(Bishop), 폐하(Majesty), 황제(Emperor)가 등록할 수 없는 이름이었다. 기사(Knight), 숙녀(Lady), 정의(Justice), 판사(Judge)와 같은 이름도 거부됐다. 심지어는 사탄을 뜻하는 루시퍼(Lucifer), 그리스도를 뜻하는 메시야(Messiah)란 이름을 지으려 한 부모도 있었다.

그러나 여기까진 오히려 나은 편이었다. 아기 이름을 두려움 없는 조폭(Mafia No Fear), 정말로(4real)이라 지으려 했으나 등록을 거부당한 부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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