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안양시기독교연합회(이하 안기연) 대표회장 이·취임감사예배가 19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소재 안양충신교회(담임 박종호 목사)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1부 예배는 김신호 목사(상임회장)의 인도로, 김춘호 목사(만안경찰서 경목위원장)의 기도, 장권순 목사(회계)의 성경봉독, 군포제일교회 마리아중창단의 찬양,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딤전 6:11~12)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권태진 목사는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교회의 대표는 제일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사명이 목회자와 대표의 사명”이라며 “그런 면에서 대표회장으로 취임하는 박종호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이며, 그를 부르신 목적은 본문 말씀처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기 위해 부르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 땅을 아름답게 만들어야 하며, 권력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당당하게 바로 서야 한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제목의 말씀은 사도 바울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부탁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영생을 취하라’는 본문 말씀처럼 예수님과 말씀을 취하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흐려지지 않도록 해서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받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이·취임식는 박병열 목사(실무회장)의 사회로, 이종문 목사(직전 대표회장)의 이임사, 총회기 전달, 염규현 목사(서기)의 대표회장 약력소개, 대표회장 박종호 목사의 취임사, 축사, 격려사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이종문 목사는 이임사에서 “1년이 금방 지나갔다. 안양시 교회와 성도들과 시민들을 나름 섬긴다고 했지만 좀 더 마음으로 구체적으로 섬기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래도 박종호 목사님이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고, 우리 임원들이 빠짐없이 동참해서 박 목사님과 하나 되어 올 한해를 새롭게 꾸려나갈 것이기에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바쁘신 중에서도 오셔서 축하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발걸음을 귀하게 여기고, 저 또한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안양시와 교회를 위해 사랑으로 섬기겠다”며 “그동안 관심과 애정으로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총회기 전달식 이후 취임사를 전한 박종호 목사는 취임사에서 “부족한 제가 대표회장이 되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며 “많은 목사님들과 임원들 그리고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협조로 무난히 이·취임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교회가 단합·화합해서 나라를 사랑하고 기도하는 운동을 일으키고, 반성경·반윤리적인 현상들에 맞서 우리 기독교가 앞장서서 건강한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며 나아가길 바란다”며 “안양시기독교연합회가 활성화되고, 이 세상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협력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 시간엔 △백석총회 전 총회장 정영근 목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최승균 목사 △국제이단대책협의회 대표회장 임준식 목사 △백석총회기획실장 이승수 목사 △최대호 안양시장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이재정·민병덕·강득구 국회의원 △김대남 대통령실 소통비서관 △김필여 국민의힘 동안을 당협위원장 △최돈익 국민의힘 만안구 당협위원장 △임재훈 국민의힘 만안구 당협위원장 △경기도의회 의원 서성란 기독신우회 회장 등이 각각 축사를 전했다.
먼저, 백석총회 전 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오늘 대표회장에 취임하시는 박종호 목사님은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귀하게 사용하시려고 세우셨다”며 “그동안의 총회 활동이나 각 연합회 활동을 보면 강력한 리더십과 섬김 또 솔로몬과 같은 지혜와 다윗과 같은 용기를 가졌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임기 동안 잘 사용하셔서 안양시기독교연합회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은 “안양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시는 박종호 목사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기독교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기독교 정신이다. 이러한 정신으로 많은 목사님과 기독교인들이 지역을 위해 섬긴다. 안양시의 평화와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주역이다. 2023년 하나님의 은총 아래에 모두가 평화로운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 김대남 소통비서관은 “한국교회의 첨예한 관심사인 2022년 개정교육과정을 위해 힘쓰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의견이 다른 교육정책에 대해 뜻을 굽히지 않고 정부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융통성 있게 대처하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올 한 해도 안양시기독교연합회가 큰 발전을 이루고, 박 목사님이 주어진 직책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격려사 시간엔 △은혜진리교회 조용목 목사 △백석총회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황규호 목사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회 대표회장 강헌식 목사 △안양시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 윤광중 목사 등이 각각 격려사를 전했다.
수기총 사무총장 황규호 목사는 격려사에서 “안기연 대표회장에 취임하시는 박종호 목사님은 리더십과 추진력 그리고 불의에 대해 분명하게 목소리를 내고 헌신할 수 있는 분”이라며 “이제 안기연을 비롯해 경기도와 수도권과 전북이 힘을 실어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에 반하는 일들에 대해, 하나님의 영적 질서를 거스르는 일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를 단호하게 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강헌식 목사는 “차별금지법과 왜곡된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이 이슈인 이 때에 박종호 목사님이 안기연 대표가 된 것은 대한민국과 안양시의 영광이며, 앞으로 그의 리더십을 통해 2023년 새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7백여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박종호 목사님이 리더의 역할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한국교회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는 귀한 일꾼으로 쓰여지게 될 것”이라며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후 사무총장 권순달 목사의 내외빈 소개 및 광고, 원로목사회 회장 조병창 목사의 축도로 이·취임식 일정을 마쳤다.
한편, 이어서 자문위원회 서기 조남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3부 신년하례회는 제53회 안양시기독교연합회 새 임원들의 소개와 이전까지 안기연에서 역할을 담당한 이들에 대한 감사인사가 있었다.
새롭게 제53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박종호 목사는 안양충신교회 담임으로, (사)한국교회연합 대외협력위원장,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사무총장, (사)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실무회장, 안양만안경창서 경목실장, 안양퍼스트신문 대표, (사)나눔과기쁨 안양시지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