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믿고 새 길 열어가길”

KWMA, 17일 사랑의교회서 제33차 정기총회 개최
이날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선교모범교회 및 기관 시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강대흥 KWMA 사무총장, 광명교회, 예수제자운동(JDM), 나우미션(NOW Mission), 이규현 KWMA 이사장, 선한목자교회, 지구촌교회, 한국중앙교회, 안디옥성결교회 대표 및 관계자들. ©이지희 기자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7일 서울 서초 사랑의교회 언약채플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KWMA 법인이사회 서기 이여백 목사(주사랑선교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운영이사회 이사장 여주봉 목사(포도나무교회)가 기도한 후 테너 조중혁(반주 손은정)의 특송, 법인이사 신화석 목사(안디옥성결교회)의 설교, 법인이사회 이사장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의 축도와 새해 상견례로 이어졌다.

법인이사 신화석 목사가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신화석 목사는 ‘성령에게 이끌리어’(마 4:1~1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어떻게 해야 바른 선교를 할 것인가 보다 어떻게 해야 내가 바른 성도로 살 것인가가 우선인 것 같다. 내가 바른 성도로 살 때 바른 선교, 바른 목회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우리도 예수님처럼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고 성령에 이끌려 살기 위해 평생 노력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규현 목사는 새해 상견례 인사에서 “엔데믹 시대에 한국교회와 선교가 엄청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말하고 “교회 역사를 보면 언제나 어려울 때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여시고, 그 위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시는 선하신 계획이 있다. 그것을 믿고 KWMA가 2023년 비상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며, 또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을 바라보고 따라가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인이사회 이사장 이규현 목사가 새해 상견례에서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정기총회는 재적 총대 193명 중 참석 83명, 위임 65명 등 총 148명의 총대가 참여해 개회됐다. 회무처리는 법인이사회 부이사장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의 사회로 서기 김동건 목사(GP선교회)의 전 회의록 낭독, 2022년 사업보고와 감사보고, 강재욱 장로(서울남교회)의 회계보고 후, 2023년 조직안 승인, 신임이사 및 회원 소개, 사업계획안과 수지예산안 승인, 정관개정안 논의, 기타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KWMA 2022년 결산보고에 따르면, 예산 목표액(약 7억 3,700만 원) 대비 9%를 초과 달성(약 8억 400만 원)하여 지출했다. 이는 회비 납부율을 과거 약 70% 수준에서 90% 이상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피난민 지원 △선교지 산소발생기 지원(숨 프로젝트) △아프간 특별기여자 관련 활동 △코로나 자가격리비용 지원 사업 △원격의료상담사업 △선교사 북클럽 4회 운영 △빛과 소금 재단 선교사 후원 연결 등 ‘목적성 선교 사업’을 위해 약 3억 7천만 원을 모금했다.

김문훈 목사가 회무처리 사회를 맡았다. ©이지희 기자

2023년 조직 개편에서는 법인이사로 KWMA 사무총장 강대흥 목사, 운영이사장 여주봉 목사, 선교단체 대표로 정책위원 주누가 선교사(GO선교회 대표), 교단선교부 대표로 정책위원 홍영화 목사(고신총회세계선교회 본부장) 등 4명이 추가되고, 총회 고문을 신설하여 길자연 목사, 김명혁 목사, 김상복 목사, 박종순 목사 등 4명을 추가했다.

정책위원도 박지화 선교사(중국어문선교회), 손승호 목사(울산경남세계선교협의회), 주민호 목사(기침), 홍영화 목사(고신) 등 4명을 추가했으며, 운영이사로 김철민 목사(대전제일교회),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 임다윗 목사(충만한교회), 하재삼 목사(영광교회), 황성은 목사(오메가교회) 등 5명이 추가됐다.

회무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신입 회원으로 교단은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세계선교회(대표자 나정기 목사) 등 1곳, 회원단체는 국제지역개발협력협회(대표자 최환열 목사), 비전스테이션 미니스트리(대표자 황성은 목사), 사단법인 한국 YFC(대표자 김상준 목사), 주안세계선교회(대표자 목상련 목사), 한국선교교육재단(대표자 황순환 목사) 등 5곳이 추가됐으며, 특별선교회원으로 CNCC선교회(대표자 윤귀영 목사), 선교한국(대표자 최욥 목사), 중동지역한인선교협의회 서울사무소(대표자 윤충호 장로) 등 3곳이 추가됐다. 이 외 운영이사, 총회, 정책위원 등도 일부 변경됐다.

사무총장 강대흥 목사가 2023년 조직안과 신임 이사 및 회원 소개 등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2023년 사업계획으로는 제22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선교 환경의 변화에 부응한 선교운동, 각종 선교현안 세미나·포럼 지원, 시니어 선교사 초청 위로회 등과 같은 ‘선교사역’과 협력선교행사, 기구지원 및 협력, 연합행사, 선교홍보 및 출판, 제8차 NCOWE 등을 확정했다.

이날 정관 개정과 관련해서는 기존 KWMA 정기총회를 ‘매년 1회 1월 중 이사장이 소집…’하는 것에서 ‘제18조(구분 및 소집) ②정기총회는 매년 1회, 회계연도 종료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이사장이 소집…’하는 것으로 통과됐다.

신임 이사 및 신입회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그러나 이사회 의결정족수와 관련해 내놓은 안건 ‘이사회는 출석 위임을 포함하여 과반수 출석으로 개회한다. 단 위임장은 의결정족수의 3분의 1 미만으로 하며 출석이사중 기권과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투표 과반수의 찬성을 의결하고’의 부분은 긴 시간 열띤 토론과 찬반 거수를 거쳐 원안인 ‘제27조(의결정족수) ①이사회는 재적이사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회하고 출석이사중 기권과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투표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관개정안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편, 기타토의 시간에는 2023년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와 홀리데이 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선교 및 교회 리더십 6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리는 ‘2023년 NCOWE Ⅷ’(제8차 세계 복음화를 위한 국가 전략회의) 준비 건이 공유됐다.

NCOWE Ⅷ 프로그램위원회 위원장인 한철호 선교사는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세계기독교 시대의 한국선교에 대한 이해와 나아갈 길’이라는 방향 아래 ‘선교와 거룩’, ‘한국선교와 세계기독교’, ‘남겨진 과제, 발견할 과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최선’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차례로 다루고, 9개의 트랙 모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NCOWE Ⅷ(제8차 세계 복음화를 위한 국가 전략회의) 프로그램위원회 위원장인 한철호 선교사가 오는 6월 진행되는 전략회의를 소개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선교모범교회 및 기관 시상 순서에서 교회 부문은 광명교회, 선한목자교회, 안디옥성결교회, 지구촌교회, 한국중앙교회가, 기관 부문은 예수제자운동(JDM), 나우미션(NOW Mission)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이규현 목사의 폐회기도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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