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우리 예배를 받아주옵소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 예배의 대상, 하나님을 알게 하옵소서.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곳에 있으면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예배하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제 삶을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소홀히 생각한다면 내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올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 주님을 의지합니다. 참회하는 심령에 평안을 주옵소서. 올바른 제사는 성막이나 예배당에서 드려지는 제사가 아닙니다. 저의 일상생활을 통해 드려지는 바른 삶입니다. 저의 전체 생활을 받아주옵소서.

온 세상 사람들이 존중하고 높여드려야 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들을 주관하십니다. 온 우주에 하나님보다 높고 위대하신 이는 없습니다. “이제는 내가 나를 존중하는 사람들만 존중하고, 나를 경멸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할 것이다.”(삼상2:30) 주님의 말씀입니다. 내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고,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정성을 다해 하나님만 높이는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저에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제사장의 직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경배드리는 저의 예배 자리를 복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존중히 여김을 받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영과 진리로 예배합니다.

오늘도 제 안에서 떠오르는 태양이신 하나님 앞에 타오르는 정의를 이루어 산 제물로 바쳐지게 하옵소서. 바로 저 자신이 예배의 제물입니다.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면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저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게 하옵소서.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이르게 됩니다. “찬송과 영광과 생명, 구원의 하나님. 우리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하나님께 인정받기 원합니다. 세상에 나가서도, 언제나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며 노래하면서 삶을 이어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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