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여라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다윗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은 다윗이 전쟁터에서 피를 많이 흘렸으니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지 말라 금하셨습니다. 대신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습니다. 아들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합니다. “내가 주님의 성전을 지으려고,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를 준비하고, 놋과 쇠는 너무 많아서 그 무게를 다 달 수 없을 만큼 준비하고, 나무와 돌도 힘들여 준비하였다.”(대상22:14) 다윗은 자신의 삶에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일했습니다.

일어나서 일을 시작하여라. 우리도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합니까? 다윗처럼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것이 해야 할 일입니다. 다윗처럼 미래를 위해 준비하게 하옵소서. 무엇을 해야 할지 당혹스럽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삶 가운데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미래를 찾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일어나서 일하기를 바라십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저의 미래를 준비하게 하옵소서. 지금 반드시 할 일들을 찾아 일하게 하옵소서. “내 주 앞에 이 적은 것 다 드리니 주 예수여 내 정성을 받으소서.” 하나님께서 일하는 자들과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주님의 교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기도하며 미래를 준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일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위해 드린 것이 정말로, 참으로 적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주님의 소유로 삼아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1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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