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이제 주님께로 돌아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호6:1) 호세아 선지자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하나님께 선택받고 복을 받았으니 말씀에 순종하고 예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부정부패 속에 타락한 사회를 구해주옵소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위기에서 살길은 오직 우상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치료해 주십니다. 범죄 하는 자를 징계하고 심판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지만, 사랑으로 회복시켜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영적으로 병들어 있는 사람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더하십니다.

육신의 건강도 매우 필요하지만, 영적 건강에 더욱 주의하게 하옵소서. 불안감이 심각해지는 때에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병든 인생을 치유하시고 온전하게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저를 살려주옵소서. 집을 나간 탕자가 잘못을 뉘우치고 아버지께 돌아왔을 때 용서하여 주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저를 받아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옵소서. 주님 앞에서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저의 상처를 치료하시고 죽을 영혼을 살려 주십니다. 마지막 날에 심판주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죽은 육신의 몸도 부활하여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에게 은혜를 주옵소서. 애써 주님을 알게 하옵소서. 새벽마다 여명이 오듯이 주님께서도 어김없이 오시고,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오시고,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십니다.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날 씻어주소서.”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영적으로 메마른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돌아갈 때 일정하게 그리고 풍성하게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수가성 여인을 찾아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허락하신 주님께서 오늘도 목마른 사람들을 초대하시고 영원한 생명수를 권유하여 주옵소서. 더욱 겸손하고 더욱 낮아지고 내려놓는 섬김의 삶이 되도록 복을 내려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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