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수 목사 “말씀 통해 받은 구원으로 하나님의 입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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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복음통일 컨퍼런스서 강연

박한수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지난 9일 오후부터 오는 13일까지 ‘Let My People Go!’라는 주제로 제29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를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컨퍼런스 셋째 날인 11일,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가 ‘교회, 하나님의 입!’(에배소서 3:10-11)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박 목사는 “우리에게는 가짜 위기가 있고 진짜 위기가 있다. 복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예를 들어 악인이 복을 받아 오래 살지라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게 된다. 시편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한 만큼 복을 받는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수고한 데로 복을 받는다는 것”이라며 “이 세상에는 수고한 만큼 얻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북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와 반대로 노력과 수고한 만큼 못 받더라도 누릴 수 있는 것이 많기에 복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복이 진짜와 가짜가 있듯이 저주, 문제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본다. 우리에게 진짜 위기는 무엇인가? 사단 마귀와 관련이 있다. 우리는 육체적으로 마귀를 이길 수 없다. 세상의 힘, 지식을 가졌다고 해서 마귀를 이길 수 없다. 결국에는 영적으로 맞설 수밖에 없으며 그 해결책은 말씀을 통해 찾아야 한다. 악을 대항할 때 악으로 대항하지 말고 선으로 대항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죄에 있으며 죄에 맞서 싸우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죄의 열매가 다양하게 있으며 이는 곧 음란, 거짓, 술수이며 원죄인 교만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이런 죄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앞으로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며 “우리가 말씀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사울을 떠나셨듯이 우리도 같은 상황에 마주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말씀을 잘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필요가 없는 교회는 사라진다. 이 시대의 한국교회가 만약에 부흥하고 있지 않다면 전도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교회의 사명을 다하면 살아남게 된다.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입’이 되는 것”이라며 “교회는 세상이 모르는 중요한 것을 외쳐야 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존재하신다. 천지창조를 말씀으로 하셨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선하고 크신 뜻이 있다. 그 뜻은 말씀을 통해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이어 “목회자로 사역하면서 저에게 있어 설교는 성도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듣는다고 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나서 받은 은혜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믿음은 말씀을 들으면서 나기 때문에 항상 말씀을 보고 들어야 한다. 우리의 신념으로 말씀을 믿게 된 것은 아니다.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믿게 된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입이 되어야 할 줄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대단한 나라가 아니라고 보지만 영적으로 본다면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서 거룩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자부심을 가지고 후대에도 널리 알리고 가르쳐서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해야 할 것”이라며 “교회가 죄를 죄라고 말하고 악을 악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때 대역전의 역사가 쓰여질 수 있도록 우리가 협심해서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세상에 전해야 할 진리는 하나님은 살아계신다는 것이다. 말씀 선포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전파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교회가 세상을 향해서 해야 할 일이다. 십자가의 길을 가다 보면 고난을 받고 복음을 전하면 사람들이 떠나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슴 아파해야 할 필요는 없다. 또한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의무는 우리에게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과 더불어 죄는 죄라는 것을 세상에 전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지키는 파수꾼이자 대한민국을 지키는 파수꾼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우리가 작더라도 우리는 진리를 알고 있기에 그것만으로 파수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나라는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나라다. 그러나 죄를 지어 회개하지 않는다면 망하게 될 것”이라며 “이 시대의 사명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며 하나님께 두려운 마음으로 책무를 다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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