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11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은 천국이 내 삶이 되는 해’라는 제목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조 목사는 “2023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가 되면 우리는 새해 이름을 짓는다. 새해 이름은 송구영신예배 시간에 설교를 통해 발표한다”며 “송구영신예배 시간에 본문을 로마서 14장 17~18절로 정하고 설교했다. 2023년 새해 이름은 ‘하나님의 나라가 나의 삶이 되는 해’이다. ‘천국이 내 삶이 되는 해’이다”고 했다.
이어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이미 임한 하나님의 나라의 본질을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정의했다”며 “하나님의 나라는 의가 있어야 한다. 이 의는 하나님의 의이다.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의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평강이다. 평안이다. 평화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희락이다. 기쁨이다. 즐거움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강과 희락이 항상 우리 마음에 머물면 좋겠다. 그러나 이것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목도한다”며 “어떻게 하면 평강과 희락을 우리 마음에 지속적으로 머물게 할까. 이것이 우리의 관심”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한 바울은 이 말씀 전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와 ‘사람을 기쁘게 하라’로 요약되는 것들을 적어 놓았다”며 “이것이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예수 믿고 구원받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의미에서 이미 하나님의 기쁨”이라며 “우리의 몸을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이것은 우리가 드릴 영적 예배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몸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신다. 우리의 변화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대로 살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했다.
조 목사는 “어떻게 사람을 기쁘게 할까”라며 “형제를 사랑하라. 서로 우애하라.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라.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라. 스스로 지혜 있는체 하지 말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라.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너희가 직접 원수를 갚지 말라. 원수를 선대 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말라.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 화평의 일에 힘쓰라.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라고 했다.
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을 기쁘게 하라는 말은 곧 하나님께 잘하고 사람에게 잘하라, 하나님께 좋게 하고 사람에게 좋게 하라는 말”이라며 “세상 사람들 가운데는 그럼 나는 뭐냐고 반감을 갖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 중에는 나는 하나님이나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 대신 나를 기쁘게 하고 나를 잘되게 하겠다고 작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 생긴 어떤 세대 이야기가 아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사람들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나 “솔로몬 때부터 그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사람이 기쁨을 얻는 방법도 같이 지으셨다”며 “하나님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할 때 자기도 기쁘고, 하나님에게 잘하고 다른 사람에게 잘할 때 자신도 잘되도록 설계하셨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내가 기쁘다. 사람을 기쁘게 하면 내가 기쁘다. 하나님을 잘되게 하면 내가 잘된다. 사람을 잘되게 하면 내가 잘된다. 하나님을 좋게 하면 내가 좋게 된다. 사람을 좋게 하면 내가 좋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을 기쁘게 하면 의가 있는 우리의 마음에 평강과 희락이 계속 머문다”며 “2023년은 하나님의 나라가 나의 삶이 될 것이다. 천국이 내 삶이 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