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헹으로 인한 봉쇄가 미국인의 교회 출석에 미친 영향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3명 중 1명은 종교예배 참석을 중단했다고 답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프로젝트인 미국인 생활 ​​조사(Survey on American Life)에서 실시한 ‘전염병 이후의 신앙: 코로나19가 미국 종교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라는 제목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봉쇄는 미국인 수백만 명의 종교 참여를 방해했다.

2020년 여름 미국인의 13%만이 대면예배에 참석했다고 보고했으며, 2022년 봄에는 27%로 이 수치가 증가했지만 예배 참석률은 팬데믹과 그에 따른 봉쇄 이전보다 여전히 낮았다.

2022년 봄, 미국인의 33%가 종교 행사에 참석한 적 없다고 보고한 반면, 팬데믹 이전에는 25%가 종교 행사에 참석한 적 없다고 보고했다.

50세 미만의 성인, 대학 학위 이하의 성인, 히스패닉 카톨릭, 흑인 개신교, 백인 주류 교단 개신교에서 출석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출석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계층은 30~49세 성인, 대학 학위 미만 성인, 흑인 개신교인이었다.

보수주의자, 50세 이상 성인, 여성, 기혼 성인, 대학 학위 소지자는 이 기간 다른 그룹보다 출석률이 더 높았다.

보고서는 “참석자 감소의 대부분은 예배를 완전히 삼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가적으로 미국 성인의 종교적 정체성은 대유행 기간 동안 대체로 일관성을 유지했으며 이 기간 동안 종교 전환의 증거는 거의 없었다고 이 연구는 덧붙였다.

팬데믹 이전에는 소속되지 않았지만 2022년 봄 종교적 정체성을 보고한 6%를 포함해 성인의 19%는 팬데믹 기간 동안 종교적 정체성을 변경했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 종교를 보고한 5%는 2022년 봄에 (종교에) 소속되지 않았다.

지난 8월 미국성서공회가 발표한 ‘성서의 현황: 미국 2022’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Z세대 성인 중 40%가 온라인으로 교회를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2022년 9월 6일부터 30일까지 개신교 목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8월 주일예배 출석률은 2020년 1월 주일예배 출석률의 85%였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전무이사는 당시 성명에서 “몇 가지 예외가 있지만 미국 교회가 다시 문을 열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라며 “2022년 많은 환경에서 마스크가 빠르게 사라지기 시작했지만, 교회 신자들은 그렇게 빨리 (교회로)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