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다음세대들에게 실수하며 성장할 수 있게 해야
교회에서 비본질적인 신념이나 확신을 다른이에게 강요해선 안돼
심지어 영적 공동체나 사역도 이기적인 야망에 뿌리 둘 수 있어
하나 된다는 것은 행동이나 생각이 획일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님
교회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 필요… 서로 존중해주는 문화 돼야
국제 UBF의 대표 론 칸터 목사의 신년설교가 지난 5일 국제 UBF의 웹사이트를 통해 전해졌다. 설교 말씀은 로마서 15장 5~6절로 제목은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자’이다.
론 목사는 “2022년에 하나님께서 많은 문제 가운데 위대한 일을 행하셨다. 우리가 맞은 2023년 문제와 어려움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우리는 문제에 압도되기 쉽다”며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비전을 봐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방향지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실 위대한 일을 기대해야 한다. 그리고 위대한 일을 시도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바울은 로마서 9장부터 16장을 통해 이방인과 유대인에게 ‘어떻게 통치자이신 주님의 자비 안에서 서로를 바라봐야 하는가’와 ‘어떻게 건강하고 활기찬 선교적 교회를 세울 것인가’를 가르쳤다”라며 “건강한 교회는 인종과 세대와 문화와 영적인 성숙도가 다른 사람들끼리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를 배워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렇게 한다면 충돌이 일어날 것이다. 이것은 믿음의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라 부차적인 문제이다. 로마 교회에는 음식 규정과 특정한 날을 지키는 것이다. 이것은 문화적, 세대적인 문제이다. 이것은 해결하기가 항상 쉽지만은 않다. 왜냐면 이것은 깊이 뿌리내린 가치이기 때문”이라며 “이것을 부차적인 문제로 생각하기에 그들은 이것을 쉽게 묵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만약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안에서 곪아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문제로 들어난다”라며 “교회는 정체되고 비효율적이 되어간다. 왜냐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바울은 이 문제를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했다. UBF는 복음적 진리에 토대를 두고 세워졌다. 탁월한 1세대 지도자들로 성경을 깊게 연구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엄청난 축복을 경험했다”며 “그리고 많은 믿음의 영웅이 세워졌으며, 세계로 나갔다. 그리고 세계에 다음 세대의 지도자들이 세워졌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세대의 사람들이 교회에 함께 모이는 가운데 긴장이 생기게 됐다. 갈등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 문제를 성경적으로 잘 다룬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것이고 성장할 것이다. 또한 건강하고 활기차고 열매 맺는 하나님의 교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론 목사는 “무엇보다도 바울은 신자들이 서로를 향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한 마음으로 바라보기를 기도했다”라며 “우리가 한 마음과 한 목소리를 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 새해에는 그분을 기쁘시게 할 수 있고 우리가 복 가운데 거할 수 있다”라고 했다.
론 목사는 “믿음이 강한 자들은 자신의 의지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강한 믿음과 양심을 가진 자들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유대의 의식법으로부터 자유롭게되었다고 생각했다. 반면 믿음이 약한 자들은 그런 확신이 없었고 의식법을 계속 따라했다”며 “마찬가지로,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어떤 신자들은 비본질적인 진리에 대해서 깊은 확신이 있는 반면, 믿음이 약한 신자들은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강한 자들은 자신들의 확신을 약한 자들에게 심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약한 자들은 그들 자신의 믿음으로부터 생겨나는 확신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다음 세대들이 그렇다. 그들은 배우고 성장하고 실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그럼 강한자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약한 자들을 지키는 것에서 인내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교회의 분위기는 세상과 달라야 한다.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이용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서 그들의 약점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적자생존”이라며 “그러나 교회는 약한 사람들이 강한 사람들로 성장하기까지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실수를 하고 도움을 믿음으로 살아가면서 살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론 목사는 고 이사무엘 선교사가 초창기 미국 캠퍼스를 개척하며 한 젊은이를 섬기는 중에 그 젊은이의 문제가 드러나자 반항적으로 이사무엘 선교사에게 물리적 고통을 가했지만, 이 선교사는 보복하지 않고 도리어 성경을 읽고 그를 위해 기도했고, 이 젊은이는 은혜를 받아 선교사로 섬기고 있다는 예를 들며 “강자는 약자를 섬길 것”을 강조했다.
론 목사는 “충돌과 갈등 일어날 때 이것은 대부분 자신의 이기적인 야망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기적인 야망은 자기영광을 구할 때 나타난다”며 “자신이나 자신의 단체을 높이고 스스로 주목받기를 열망한다. 민족주의, 이기적 공동체주의 혹은 학교나 심지어 사역에 대한 자만심도 그리스도 중심의 영적 연합의 대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것은 죄의 본질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대신하여 자신이 영광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은 각자를 자신의 삶의 동기와 목적에 따라 심판하실 것”이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자들은 영원히 복을 받을 것이지만, 우리가 만약 자신의 영광을 좇는다면 영원히 정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의 타락한 본성으로 인해 우리는 자신을 남들보다 낫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우리의 강점을 크게 보지만 남들을 볼 때는 약점을 크게 보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고방식은 굉장히 편협하며 편파적이고, 남들을 깎아 내린다”며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을 때 우리는 다른 이들의 진정한 가치를 볼 수 있다. 그들은 정말 소중하고 가치가 있다. 왜냐며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피를 흘리셨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진정한 그들의 풍성한 삶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다”라고 했다.
론 목사는 “조화로운 삶을 위한 열쇠는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배우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본체시나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의 모양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의 겸손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권력을 사용하기 위해 사람들을 해하는 세상과는 반대”라고 했다.
론 목사는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하지만 하나가 된다는 것은 생각과 행동에 있어서 획일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우리의 다양함을 유지하면서 성품과 목적에서 하나 됨을 의미한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오케스트라와 같다. 많은 다른 연주자들이 자신의 자신의 악기들로 악보에 맞춰 연주할 때 그들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며 “그러나 만약 한 연주자가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서 마음대로 연주한다면 모든 것을 망쳐놓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존재는 하나님 안에서 가치 있고, 예수님의 몸된 교회 안에서 필요한 존재들이다. 모든 사람의 존재는 가치 있고 각자의 은사를 공헌할 수 있으며, 모든 사람의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그 때 우리는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오케스트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