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비율이 20% 가까이 되는 우리나라에서 10명 1명도 예수를 모르는 지역이 있다. 바로 경상남도 합천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낮은 복음화율을 보이는 지역이다. 그 비율은 고작 5.1%.
CGNTV 다큐멘터리 '도토리 볶는 바리스타'에 소개된 이진용 목사는 해외선교를 준비하던 8년전 이 사실에 마음이 아파 합천을 품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한 합천 땅은 생각 이상으로 척박했다. 십자가를 달고 예배를 드린다는 이유 만으로 얼음, 깨진 유리, 담배꽁초 등이 날아왔다. 그가 처음 개척을 시작한 무당 마을에서의 예배에는 심지어 부적을 태운 연기가 들어오기도 했다.
이진용 목사는 외부의 도움 받기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 수도를 고치고 등을 달아주며 높기만 했던 마음의 문턱을 낮추어 갔다. 제대로 된 교육도 문화생활도 누리기 힘든 지역 아이들을 위해 도토리와 친구들이라는 도서관을 열고 공부방을 만들어 공부를 가르쳤다.
교회도 도토리의 꿈이라는 카페로 개방했다. 주일이면 예배당이 되는 이 카페에서 이진용 목사는 희망과 꿈을 볶는 바리스타다.
이러한 이진용 목사의 8년간의 사랑과 헌신이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있고 있다. 고물을 주으며 힘겹에 이어가는 삶이만, 주민들은 이 목사가 어딜 가든지 반가운 사람으로 맞아주고 목사를 목사로 불러주기 시작했다. 외지에서 꿈이 없이 살던 아이들은 하나 둘 꿈을 찾고 조금씩 예배당의 자리를 채워가기 시작하고 있다.
이 목사의 사랑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는 것들이 자신들의 꿈이 되었다.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는 상담가로 도토리와 친구들 두번쨰 이야기의 점장으로 하나하나 세워져가고 있다. 어른들도 마음을 열어 카페를 위해 과일 가져다 주기도, 밀린 공부방 전기세를 위해 돈을 모금하기도 한다. 아이를 따라 교회를 찾는 부모도 생겼다. 합천이라는 척박한 땅에 섬김으로 눈물로 뿌린 이 목사의 씨앗이 새싹이 되어 움트고 있다 .
이진용 목사는 오늘도 소망으로 뿌린 씨앗이 열매 맺길 원하며 인내로 섬김의 길을 가고 있다.
해당 이야기는 CGN TV 홈페이지 (www.cgntv.net)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