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학생처(처장 박귀천)는 지난달 22일 오후 3시 ECC 이삼봉홀에서 ‘2022 겨울 이화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총 110명의 2022 겨울 이화봉사단은 방학 기간 동안 전국 농·어촌지역 및 캄보디아 이화사회복지센터, 이화스렁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안선희 교목실장의 기도와 박귀천 학생처장 인사말씀, 이화봉사단 소개, 선서문 낭독, 배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발대식 후에는 소셜벤처 클라이밋 대표 이예슬 동문(언론정보학·14년졸)이 연사로 나서 기후 위기 인식 제고 및 환경 보호 실천 활동을 주제로 ‘나에게도, 지구에게도 다정한 일상을 만드는 여정’에 대해 특강을 전했다.
박귀천 학생처장은 “대학생활을 하면서 경험해야 할 것들이 많겠지만 봉사활동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얻는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서 사회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행복과 사랑을 전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워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재학생 83명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한국장학재단 재능봉사캠프 지원을 받아 지난 1월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전국 농·어촌지역의 14개 지역아동센터 및 1개 초등학교에서 ‘출동! 지구지킴이’라는 제목의 환경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영어 회화, 진로 지도, 체육 활동 등 기관별로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채영 씨(경영·21학번)는 “지난 여름 이화봉사단에서 봉사단원으로 수업을 기획하고 교구를 제작하는 전반의 과정을 진행하며, 아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짧은 5일의 기억이 주는 행복감과 효용감이 컸기에 이번 방학 기획단 활동에 지원하게 됐다”고 봉사단 활동 참여 계기를 밝히고 “특히 이번에 ‘환경’을 테마로 수업을 기획하며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구성해볼 수 있어 의미 있었고, 기획단이 제작한 수업 콘텐츠와 자료를 통해 아이들과 봉사단원분들이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외 이화봉사단은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방학에도 비대면 온라인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캄보디아 이화사회복지센터 프로그램에는 ‘생활속의 과학’을 주제로 12명의 봉사 단원이, 캄보디아 이화스렁학교 프로그램에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 주제로 9명의 봉사 단원이 수업동영상, 교재, 교안, 물품 등이 포함된 교육 패키지를 제작해 현지 기관에 배송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한편, 2000년 여름 72명의 봉사단으로 시작한 ‘이화봉사단’은 방학 중 국내 교육봉사, 해외 교육·의료 봉사 활동을 통해 이화의 설립 이념인 기독교적 이웃사랑을 널리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화봉사단은 20여 년에 걸쳐 전국 농어촌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나눔 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제7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 수훈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