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도] 새해, 새날을 맞았습니다

오피니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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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새해, 새날을 맞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새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영광된 곳에서 이 땅으로 오신 것같이, 저도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면서 살게 하옵소서. 세상을 뒤로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살게 하옵소서.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갈2:20) 새것이 되어 그리스도를 위해 살게 하옵소서.

자신이 속했던 세상을 버리고, 그리스도에게로 들어왔기에, 변화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자를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나를 위해서 살던 세상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게 하옵소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하나님을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게 하옵소서. “새해 아침 환히 밝았네. 어서 깨어 일어나 주님 앞에 모두 모여서 기쁜 찬송 드리세.”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새것이 되었습니다. 나 자신의 자랑을 위해서 살아가던 어제보다 더 값지고 절대적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내게 이로웠던 것 그 무엇이든지 예수님 때문에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귀합니다. 그 밖의 모든 것을 해로 여깁니다.

예수님이 가장 귀한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이 가진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고자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저를 죄로부터 구원해 주신 줄 믿습니다. 사람들과 화평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하지만 가장 화목하기를 힘써야 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하면, 그 삶은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말씀의 자리로 나와서 듣고, 하나님의 말씀에 힘과 정성을 다해 순종하게 하옵소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과 화목한 삶을 갖게 하옵소서. 올 한 해,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5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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