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제170차 ‘글로벌복음통일연합기도회’가 28일 오전 온라인 줌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는 김형민 목사(새빛침례교회)의 인도와 기도, 박상원 목사(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의 설교, 기도회 순서로 진행됐다.
’성탄의 상징과 복음통일의 상징’(사 35: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상원 목사는 “성탄 트리는 원래 다섯 가지 이미지로 예수님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첫째로 성탄 트리의 나무는 창세기에 나오는 생명나무를 상징하며, 둘째로 아담과 하와의 죄악을 기억하기 위해 선악과의 열매를 상징하는 사과를 걸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셋째로 주님께서 황무지와 같은 우리의 마음 밭에 장미꽃처럼 피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그리고 넷째로 생명의 떡을 상징하는 빵과 마지막 다섯째로 예수님의 빛을 상징하는 모형을 갖추게 된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요즘 트리에는 예수님을 상징할만한 이미지가 없다”고 했다.
그는 “복음통일을 상징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며 “개인적으로 생각해 볼 때 먼저, 조선 땅은 선교사님들의 복음·기도·순교로 태어난 나라이기에 1893년 설립되어 평양 대부흥을 상징하는 장대현교회의 십자가가 있으며, 둘째는 선조들이 범한 죄악을 기억할 신사참배를 상징하는 ‘1938’이라는 숫자”라고 했다.
이어 “셋째는 2천 5백 명이 넘는 선교사님들이 조선 땅을 밟았고, 토마스 선교사가 탔던 제너럴셔먼호를 상징하는 선박·배·방주의 이미지가 있으며, 넷째로 수많은 탈북자들과 지하성도들 생각나게 하는 성경책, 다섯째로 ‘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이라는 제 저서의 표지 이미지와 같은 낡은 성경책 위의 십자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이미지화 해보는 이유는 기업들이 로고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많이 투자하듯이 이미지는 우리의 뇌리 속에 각인되며, 상징하는 메시지가 강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므로 복음통일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할 이미지를 많이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성탄의 상징인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통일의 상징이 되도록 많은 청년세대를 가르쳐야 될 때가 온 것 같다”고 했다.
이후에는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기도제목.
1. 회개(신사참배 우선, 나와 공동체의 죄회개)
2.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3. 북한동족·지하성도·억류선교사·복음통일을 위해
4. 중국의 코로나 상황
5. 미국의 영적부흥과 다음세대를 위해
6. 디아스포라의 사명과 역할과 내년 4차대회를 위해
한편, 박 목사는 내년 8월에 있을 4차 글로벌복음통일대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내년 8월에 있을 4차 대회에서 특별히 청년세대를 깨울 두 분의 사역자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먼저는 대표 곡 ‘주가 일하시네’, ‘빛 되신 주’, ‘Once Again’으로 유명한 브라이언킴 찬양선교사이며, 두 번째로 미국의 중요한 가치인 자유의 가치를 복음통일에서 설명해 줄 엠킴TV와 더베이스드 미국정치미디어 김민아 대표”라며 복음통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은 신사참배 115주기가 되며, 한미수호 121주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이 된다”며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실질적으로 복음통일의 배움터가 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