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 자립준비청년의 자기계발 및 적성 탐색을 지원하는 ‘보호경험청년 배움지원사업’ 올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진로 탐색과 또래 네트워크 활동으로 미래를 설계해보는 기회’ 였다고 호평했다.
올해 첫발을 뗀 아름다운재단 ‘보호경험청년 배움지원사업’은 양육시설 거주 경험이 있거나, 만 18세가 되어 퇴소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정서·교육·생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만 18세에 퇴소한 보호‘종료’청년뿐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아동보호시설에서 중도 퇴소했던 보호’경험’청년들도 지원한다는 점에서 지원대상의 사각지대를 좁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본 지원사업을 통해 10개월 동안 총 20명의 청년에게 △자립지원금 △배움/활동 △ 지지체계 형성 등의 지원이 진행됐다. 우선 자립지원금(배움활동비·기초자립비·생활보조비) 지급은 전문가의 재정컨설팅과 함께 이뤄져 앞으로의 자립생활에도 지속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재정자립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왔다. 지리산 둘레길 산촌캠프와 개인·집단 상담으로 진행된 배움/활동 지원은 청년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삶의 방향성 수립에 이바지했다. 또한 또래 네트워크 형성과 전문가 멘토링 등으로 구성된 지지체계형성 지원을 통해 청년들은 편하게 고민을 나누고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지난 10월에는 지원사업 참여 청년 20명과 지원사업을 함께한 (사)파이나다운청년들, KT&G관계자들과 함께 성과공유회가 열리기도 했다. 사업 참가자들이 직접 활동 경험을 공유한 이날 행사에서 한 청년은 “생업 때문에 따로 적성을 탐구하거나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할 금전적·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보호경험청년 배움지원사업’ 덕분에 스스로에 대해 더 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얻었다” 며 “비슷한 환경에서 지내온 친구들을 만나서 정보도 얻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웠다는 것 또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원사업을 총괄한 홍리재희 아름다운재단 변화확산팀장은 “지식이나 기술 습득을 넘어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해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모든 과정이 배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내면을 채워간 작은 순간들이 이들의 자립생활을 건강하게 지지하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호경험청년 배움지원사업’은 KT&G와 함께 한다. KT&G는 지난 2020년 자립준비청년의 학업 및 자기계발을 돕는 아름다운재단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에 1억 5천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는 보호경험청년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위해 2억 5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청년 세대를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