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요한복음 강해설교」

니고데모가 처음에 예수께서 말씀하신 거듭남을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이해했지만, 예수님은 위로부터 나는 것으로, 즉 성령에 의해서(3:6), 하나님에 의해서 나는 것(1:13)으로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분의 이름을 믿는 자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이고 (1:12~13), 하늘에서 내려온 자(3:13) 즉, 위로부터 오시는 이(3:31)를 믿는 자가 거듭난 자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인자의 들림을 믿어 영생을 얻는 것이 바로 거듭남이며(3:14~15), 이는 구체적으로 인자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을 믿는 것이 거듭남이라(12:32~33)고 더 분명하게 말씀했다. 요한복음은 거듭난 자들이 영생을 얻고(3:15~16),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3:5)고 강조한다.

민남기 – 요한복음 강해설교

도서 「성령은 어떻게 공동선을 증진하는가?」

이 책은 제사장적 공동체로서의 성찬적 본질을 회복하고, (그것의 근간을 이루는 기독론과의 연속성 안에서) 참으로 인간이 된다는 것은 타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구속되고 존재론적으로 갱신된 인류의 삶에서 행해지는 그리스도를 닮게 하는 성령의 역사에 기초한 공동선이라는 신학적 비전을 제공한다. 그리스도와 같은 존재로 성장하는 이 구체적인 여행 과정에서 성령은 인간이 (모든 생명을 무조건적인 거룩한 환대의 선물로 묘사하는) 하나님의 살아 있는 가속과 우주적 전례—하나님의 임재의 직접성 안에서 펼쳐지는 성찬적 성례전—로서의 창조세계의 의미를 새롭게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 타인의 신체적 결핍과 고통을 다룸에 있어서 타협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성인들의 심원한 그리고 모든 것을 포괄하는 동정과 공감은 자신의 모든 피조물의 번영을 바라시는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의 광활함의 성육신이다. 따라서 개인의 권리와 자기 탐닉적 갈망에 사로잡힌 시대에 성인들의 삶은 사회적이고 지구적인 번영의 반문화적 모델, 즉 세상을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 찬, 그리고 그 안에서 모든 삶이 창조주에 대한 깊고 유기적으로 상호연관되고 동시에 발생하는 예배로서 펼쳐지는 성소로 인식하는 모델이다.

다니엘라 C. 어거스틴(저자), 김광남(옮긴이) - 성령은 어떻게 공동선을 증진하는가?

도서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는 하나님」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두려움을 쫓아보려고 ‘신’을 만들었습니다. 산에 가서 보니 산이 웅장해서 산신을 만들고, 대단한 바위 앞에서는 바위신을 만들고, 바다가 풍랑을 일으켜 사람들을 삼키니 바다신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습니다. 또한 위대한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석가모니나 공자가 바로 그러한 신앙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연이든 위대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든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모든 자연계와 인간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진짜 신은 한 분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모든 문제는 진짜 신을 만났을 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장경덕 –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