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는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지역기업과 대학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20일 한남대 LINC3.0 사업단과 대전시의회는 한남대 56주년기념관에서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지역기업과 대학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한남대 박경순 교수는 주제발표자로 나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 이행 과점에서 대학의 시설과 연구, 교육기반을 지역사회와 공유해야 한다”며 “대학이 장애인 고용의 주체이자 매개초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이를 위해 지역내 산업수요와 장애특성을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장애인 취업프로그램 개발 등 지자체, 지역 산업체, 시의회, 공공기관 등 지역주체들과 실천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영근 본부장은 기존의 장애인 고용 지원 프로그램이 대부분 직업 준비 및 구직과정에 편중돼있어 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대응한 교육기관, 훈련과정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날 토론자로는 황경아 의원(대전광역시의회), 김기호 과장(대전광역시 장애인복지과), 김현기 사무처장(대전장애인단체 총연합회), 정윤호 협회장(대전장애인정보화협회), 한성일 국장(중도일보)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황경아 의원은 지난 10월 시행된 대전시 장애인표준사업 지원조례를 설명하면서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등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남대는 2020년 대학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식개선특성화사업단 운영을 시작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정 및 교과목 개발, 연구과제 등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교육, 연구성과물을 창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