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기간, 세상의 어둠 직시하며 주님 오심 기다리자”

국제
미주·중남미
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미 목회자들, 설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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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을 지내는 가운데 미국의 목회자들이 기독교인들에게 이 계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설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뉴욕 시티 교회의 존 타이슨 담임목사는 최근 ‘어둠이 있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대림절은 그리스도의 렌즈를 통해 고통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교인들에게 말했다.

그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어둠이 있다. 사실 우리는 대림절을 맞고 있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아니다. 그리고 대림절은 교회력에서 실제로 그리움에 관한 시점”이라고 설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예수의 초림에 대한 열망, 구약과 신약 사이 거의 4백년 동안 사람들이 가졌던 갈망을 언급한다. 유대인 공동체는 제국의 흥망성쇠에 의해 밀려났고 그들은 내내 ‘언제 나타나실 것인지’ 주님께 물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을 경험하고 있다”라며 “‘주님, 언제까지 불의가 지상을 다스릴 것입니까? 당신이 오셔서 당신의 왕국을 세우실 때까지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그리움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이라고 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은 인간 조건의 핵심에 있는 부서짐에 대한 정직한 진단이 필요하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채 증상을 계속 붕대로 감아둘 뿐”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선교교회의 다니엘 듀스 목사는 지난 4일 설교에서 “대림절을 통해 기독교인들은 인류의 죄악된 상태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이 시련에 직면하는 동안 평안과 기쁨을 가지도록 부르시며 기독교인들은 고난이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온전하게 만들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듀스 목사는 “하나님의 평화는 시련이나 스트레스, 고통이나 불안이 없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하나님의 평화는 그 안에서 기뻐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 열매를 알기 때문에 그것을 기쁨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것은 우리 안에서 그리고 고통 속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통의 계절에 대림절을 기념하는 한 가지 방법은 제자도를 통해 그리스도와 더 깊은 친밀감을 탐구하면서 기독교 공동체에서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잡하게 들리겠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복음 안에서 성장해야 한다. 간단하지만 쉽지 않다. 우리는 복음 안에서 자란다. 우리는 제자도를 지킨다. 그것이 바로 교회로서 우리가 하는 일의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에게는 제자도를 통한 공동체가 필요하다. 대림절 기간뿐만 아니라 항상 우리는 복음의 진리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누구인지,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이 말씀과 행하신 일을 통해 우리에게 그 분을 계시하실 때 실제로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해야 한다”라고 설교했다.

뉴욕 시티 교회 타이슨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시련을 견디면서 예수님의 재림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일부”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제 우리 대부분은 기다리지 않는다. 우리는 ‘난 산타와 노래하는 눈사람, 핫초코와 아이스 스케이팅을 원해’라고 말한다. 세상의 망가진 곳에서 기다리거나 앉아 있기를 원하지 않지만 우리는 그래야만 한다. 우리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희망을 제공하려면 세상의 부서짐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문화는 너무 세속화되었다.… 우리는 오래 전 크리스마스를 놓쳤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해피 홀리데이’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해피 홀리데이’는 세상에 존재하는 부서짐에 충분하지 않다”라고 했다.

타이슨 목사는 “대림절은 그 상함을 눈으로 보는 것, 그것을 지나쳐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감상적인 현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바라보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슨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 속에서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을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림절 기간의 투쟁을 다루는 한 가지 방법은 기독교인들이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주어진 목적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회의 많은 신학은 이렇게 말한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라며 “사람은 구원받아야 한다. 그들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구원받을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몹시 아프다. 그것이 바로 죄가 하는 일이다. 이것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잘못된 진단을 받으면 잘못된 치료를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