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15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성적 부도덕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이 아니라 고칠 수 있는 습관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예쁜 여자, 잘생긴 남자가 지나갈 때 무심코 쳐다보는 습관이 나도 모르는새 성적 부도덕의 길로 이끌어 가기 때문에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눈 김 목사는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스티브의 이야기이다. 1983년 스티브와 아내 샌디는 결혼 1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두 달 전 구입한 새 차를 타고 기분 좋게 출근길에 나섰다”며 “처음부터 그럴 뜻은 절대 없었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여자가 조깅을 하며 지나가자 곧 그녀에게 시선이 붙들리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목이 빠져라 고개를 돌리는 순간 꽝하는 소리가 들렸다. 스티브의 새 차가 정지해 있던 다른 차를 들이받아 버린 것”이라며 “그는 아내 샌디에게 이 일을 얼버무렸고, 훗날 스티브는 이 일로 갓 시작한 결혼 생활이 다쳤다고 고백하며 십 년을 어둠 속에 있고서야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함을 깨달았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로 습관 하나가 너무 어렵다. 혼자서는 안 되기 때문에 믿음의 공동체에서 있는 그대로 고백하고, 구체적으로 적용할 점을 나누면 효과가 있다”면서 “자신이 너무 변하지 않는 것 같아도 이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자 할 때, 성령께서 거룩하게 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했다.
이어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여러분 한 사람이 예수 믿고 돌이키는 게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성도 잡아 죽이러 다메섹으로 향했던 바울이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았다면 그 도시는 피바다가 되었을 것이다. 바울 한 사람의 돌이킴으로 다메섹은 복음이 선포되는 은혜의 도시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 한 사람이 변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내가 속한 곳에 피바람이 아니라 복음의 바람을 불러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그동안 사소하게 여겼던 나쁜 습관이 있는가. 고치기로 결단하고 공동체에 선포할 때, 성령님이 여러분이 계신 그곳을 복음이 선포되는 은혜의 장으로 다 바꿔 주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