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가 크리스마스에 대한 성도와 세상의 기대가 점점 줄어드는 시대적 흐름을 안타깝게 여기며 '크리스마스 뉴노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는 '크리스버스킹'(크리스마스(Christmas)와 버스킹(Busking)의 합성어)과 '차량용 성탄 스티커 배포' 등으로 도시에 성탄의 기쁨과 축복을 전달하고자 한다.
'크리스버스킹'은 한국교회의 오랜 문화인 '새벽송'을 뉴노멀 시대에 맞춘 플랫폼이다. 크리스버스킹은 도시 아파트 주거문화와 개인주의적인 시대사조로 끊겨버린 '새벽송'의 좋은 전통에 새 옷을 입혔다. '노방 찬양'을 MZ세대와 뉴노멀 시대에 맞게 재정립했다.
수영로교회는 오는 17일(토)부터 25일(주일)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대학 앞, 남포동, 서면 등에서 버스킹을 갖는다. 참여하는 팀은 중고등부 학생부터 청년, 교구 장년 성도까지 다양한 세대가 지원하였다.
각 팀은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캐럴과 위로와 힘을 주는 노래, 연주, 퍼포먼스로 다가갈 계획이다. 또한 예쁘게 디자인한 '성탄 손난로'와 '크리스마스 지팡이 사탕'을 나누며 예수님의 사랑과 축복을 전하고자 준비 중이다.
그리고 수영로교회는 도시에 크리스마의 축복을 가득 채워가고 있다. 차가운 도시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차량 뒷 창문에 붙이도록 '성탄 축복 스티커'를 제작했다. "당신을 응원해요, 메리크리스마스", "좋아질거에요, 메리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힘내세요 파이팅" 문구로 성탄 감성을 담아 예쁘게 디자인했다.
성도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제작한 모든 스티커가 동이 나고, 추가로 제작하여 도시미래자립교회, 농어촌교회와 소식을 듣고 동역하고자 하는 전국의 400여 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총괄 김태영 목사는 "크리스마스는 1년 중 기독교와 세상이 접촉하는 유일한 날이다. 그렇기에 귀중한 기회를 선용하고자 고심했다. 예수님의 성육신처럼 교회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호흡하며 빛과 소망을 전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교회 측은, 올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뉴노멀 프로젝트'를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확산해가고자 한다. 매년 12월 성탄을 앞두고 각 교회와 찬양팀, 선교단체, 연예인등 다양한 팀들이 도시의 중심가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매뉴얼과 노하우와 디자인을 공유하고자 준비했다.
수영로교회 이규현 담임목사는 "전 세계 곳곳에서 '크리스버스킹'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하고 세상과 교류하며 다양한 문화적 접촉점을 통해 그리스도의 성육신하신 사랑과 축복이 전해지길 소망한다"며 교회들과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