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위기는 언제든 찾아온다. 위기를 마주할 때 두려움이 먼저 오며 때로는 하나님을 멀리 해서, 때로는 잘못으로 인해 위기가 온다고 생각하며 좌절하기 쉽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은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오영대 목사(순복음축복교회 담임, 저자)는 고백하고 본 도서를 통해 고백하고 있다.
저자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십니다‘라고 고백한다. 이 책은 순복음축복교회의 저신 순복음발안교회와 순복음조암교회가 세워지는 이야기, 모든 성도가 자발적으로 나서는 전도 이야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멈추지 않고 오히려 더 많아진 사랑과 섬기의 이야기 등 순복음축복교회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답은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다 내려놓고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를 기다리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다 내려놓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인구가 3천 명이 안 되는 지역에서 500명 성도를 꿈꾸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지역 인구 6분의 1이 한 교회에 다닐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꿈이라도 꿔볼 수 있다 치자. 그런데 지역 인구의 1.5배가 넘는 성도를 기대한다는 것은 상식을 넘어서는 일이었다. 사탕이 세 개뿐인데 다섯 개를 갖겠다고 우기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말이 안 되고 상식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맞구나. 최소한 인간적인 계산이 들어간 비전은 아니겠구나’ 3천 명 인구에서 5천 명을 데려오는 것이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하나님 앞에서는 문제될 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청소년들은 군중 속에서 자유롭게 소리 지르며 신나는 분위기에 압도되는 것을 즐긴다. 그만큼 교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콘서트와 같은 세상 문화가 아이들을 데려가기 전에 교회가 선수 쳐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귀한 영적 추억을 쌓게 해야 한다. 분명 그 추억은 나중에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고 노년이 되었을 때, ’인생에서 재현하고 싶은 특별한 순간‘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난파된 배에서 내가 1순위로 구조되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때 ‘난 삳았으니 이만!’하며 먼저 떠날 수 있을까? 아무런 공로도 없이 먼저 구조된 은혜를 입은 만큼 남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힘을 쓸 것이다. 굳이 누군가가 도와달라고 요청하지 않아도 앞장서서 도울 것이다. 돕고나서도 뿌듯해하지 않을 것이다. 순복음축복교회에서도 나눔과 섬김은 권장 사항이 아니라 의무다. 위기는 해야할 일을 멈추게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할 일들을 더 많이 만들어낸다. 그 시기 우리 교회는 너무나도 바빴다. 해야 할 일들이 계속 생겨났다. 하나님을 향해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 놓으니 하나님이 주시는 아이디어가 차고 넘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저자 오영대 목사는 한세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했으며, 2007년부터 순복음축복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바람바람 전도바람 세미나 주 강사, 중소형교회 세미나 강사로 활동하는 등 하나님의 비전 안에서 쓰임 받고 있다. GOOD TV 부흥사회 회장으로 섬기는 등 방송 선교를 비롯하여 한국 교회를 섬기는 사역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