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7년 동안 북한선교를 감당해온 모퉁이돌선교회(회장 이삭 목사)가 2022년 성탄절 예배를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소재 충현교회(담임 한규삼 목사)에서 드린다. 2011년부터 남한 성도들이 탈북성도들과 함께 성탄예배를 드리며 ‘내년에는 평양에서’라고 외쳤는데, 아직도 그런 환경이 준비되지 않아 올해 또 다시 이 땅에서 남북의 성도들이 하나님께 남북연합 성탄예배를 드린다.
‘그 피로 화평을 이루리라(Blessed are the peacemakers)’라는 주제로 드려지는 이번 성탄예배는 ▲서막은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평화’ ▲1막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소록도의 노래’ ▲2막 ‘화평케 하신 그리스도’ ▲3막 ‘화평케 하는 자로’라는 소주제로, 전체 서막과 3막으로 구성된다.
모퉁이돌선교회 관계자는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피로 믿는 자들은 하나님과 화평함을 이루게 되었으며, 그 은혜를 입은 남한교회와 성도들이 북한교회와 성도들과도 화평을 이루게 됨을 선포하는 성탄예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어린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고, 장차 다실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실황은 녹음하여 성탄절에 단파 9330Khz와 중파1566Khz를 통해 북한으로 송출되어 방송을 듣는 북한성도들에게 보내진다”고 했다.
성탄예배 출연진에는 평예찬양대·평예오케스트라, 극단 ‘예배자’, 다음세대찬양대, 우리들학교가 있다.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를 의미하는 평예찬양대는 탈북 성도와 남한의 성도 등 자원 사역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주 목요일 정오에 드려지는 ‘남북연합예배’ 찬양대로 섬기고 있으며, 평예오케스트라 역시 개인 혹은 오케스트라 팀원 연주자들이 마음을 모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극단 예배자는 스킷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의 감동을 주는 작품을 예배로 올려 드리는 문화 선교 단체로, 자체 공연 활동과 더불어 국내외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모퉁이돌선교회 성탄예배에는 10년째 귀한 연극으로 함께하고 있다.
다음세대찬양대는 남과 북 다음세대 연합 찬양대이다. 탈북민 학교인 우리들학교, 남한의 아이들 그리고 모퉁이돌선교회 어린이캠프 교사들이 찬양으로 하나님을 예배한다.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우리들학교는 학업 시기를 놓친 탈북 청소년들에게 학교 교육과 가정 교육을 제공하는 대안 학교이다. 학습 지도는 물론 개인 및 가족 상담과 신앙 성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모퉁이돌선교회 홈페이지는 http://www.cornerstone.or.kr이며, 문의 사항은 02-796-8846, main@cornerstone.or.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