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아동들의 꿈을 위한 ‘한국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정책 포럼’ 성료

월드비전이 지난 7일 ‘한국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정책 포럼’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7일, '한국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정책 포럼(이하 꿈 실태조사 정책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회박물관 국회체험관에서 개최된 이번 '꿈 실태조사 정책 포럼'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월드비전 꿈 실태조사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된 꿈지원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 꿈 지원의 필요성과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은 이날 모든 아동이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제도를 제언했다. 포럼 현장은 월드비전 꿈아이TV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는 공동주최한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김민석 의원, 강득구 의원, 양정숙 의원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이화여자대학교 정익중 교수와 남서울대학교 김지혜 교수가 각각 ‘한국미래세대 꿈 실태조사’에 대한 양적/질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정익중 교수는 서울과 5대 권역에 거주하는 만 11~24세의 아동∙청소년 및 청년 2,011명을 대상으로 ▲꿈의 유무 및 영향, ▲빈곤/비빈곤 아동의 꿈, ▲꿈에 대한 심리정서 및 코로나19의 영향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구체적인 꿈이 아동∙청소년의 긍정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공통의 결과를 도출해냈다. 김지혜 교수는 빈곤아동과 비빈곤아동과의 면담으로 얻어낸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들의 꿈 실현을 위해 ▲심리정서 지원, ▲정보와 지지체계, ▲진로와 자립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발제를 진행한 월드비전 아동미래연구소 조윤호 연구원은 월드비전이 그동안 진행한 꿈지원사업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취약한 아동에게는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고 자기성장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맞춤형 장기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NGO, 교육계가 함께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이봉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월드비전이 제시한 정책 제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에는 교육부 진로정책과 최윤정 과장, 아동권리보장원 아동권리본부 강미경 본부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황여정 선임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진로교육연구센터 이지연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토론에 참여한 교육부 진로정책과 최윤정 과장은 “취약아동들에 대한 직접적인 꿈 지원도 중요하지만 부모나 교사뿐 아니라, 실무자들에게도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월드비전의 꿈 지원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욱 확산되어 사각지대 없이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실제 꿈지원사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룬 김주찬 학생이 직접 패널토론에 참여해 소감을 전했다. 김주찬 학생은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랐던 저에게 월드비전의 꿈 지원사업은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주었고, 제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셨다”며 “오늘 꿈을 향한 제 이야기와 제안들을 통해 더 많은 친구들이 꿈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실제 참여 아동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전문가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보다 체계적이고 도움이 되는 꿈지원사업과 관련 정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의 ‘꿈지원사업’은 현실의 벽 앞에 아이들의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월드비전이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꿈꾸는아이들’ 사업의 일환이다. 꿈지원사업은 꿈이 없거나 모호한 아이들이 구체적인 꿈을 갖도록 돕는 ‘꿈디자이너’ 프로그램과 꿈이 분명한 아이들이 꿈을 실현해가도록 돕는 ‘꿈날개클럽’으로 나눠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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