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기도] 주님 강림을 기다리면서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주님은 나의 능력, 나의 노래, 나를 구원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내 생명의 능력,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누구도 무서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십자가가 멸망할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하나님의 능력을 충분히 사용하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그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다. 주님 강림을 기다리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간절히 바라게 하옵소서.

가까이 있는데, 가깝지가 않습니다. 가까이 있다고 해서 마음이 같아지지 않습니다. 사랑은 떨림입니다. 만날 때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서로가 매력을 찾고, 장점을 탐색하면서 서로 다가서게 하옵소서.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기쁨을 생산하게 하옵소서. 행복한 삶을 위해 먼저 하나님과 대화하게 하옵소서. 다음으로 함께 하는 사람들과 서로 대화하고 마음을 소통하겠습니다.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시118:1) 스스로 계신 주님께서 살아 계시기에 오늘 제가 존재합니다. 내 삶과 처지를 아뢰고 하나님께 손을 들어 찬양하고 예배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옵소서.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예배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감사하고, 그의 영원하신 인자하심에 감사합니다. 저의 모습이 하나님께 아주 좋아 보이도록 살고 싶습니다. 네가 일하는 태도가 정말 좋구나. 네가 사는 모습이 참 멋있구나. 하나님께서 감동하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자를 베푸셔서 저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셨음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에게 신실한 사랑이 있습니다. 죄인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오래 참고 기다리십니다. 탕자는 아버지의 것을 탕진하였고, 자기 인생도 탕진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오기는 기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힘이 되시고, 구원하여 주셨음을 감사 찬양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6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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