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역자로 시무했던 故 조용기 목사의 여성 제자로 구성된 ‘영산회’가 2일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영산회의 설립목적은 故 조용기 목사의 순복음 오중복음, 삼중축복의 목회철학, 신학사상을 계승하는 여성 제자들이 조 목사와 당회장인 이영훈 목사의 국내 선교와 세계화 복음 선교 사역에 기도 후원자가 되고 협력자로 공동체를 이루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함에 있다.
총회는 예배, 회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예배는 배명숙 전도사(영산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정자 목사(상임 부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가 ‘성령충만의 신앙’(에배소서 5:1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올 한해를 돌아보니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부흥의 시대가 왔다고 본다. 오순절, 순복음의 불이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가 계속해서 묵상해야 하는 말씀이다. 세상일에 빠지지 말고 쾌락을 따라가지 말며 오직 말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조용기 목사님은 생전 ‘성령을 충만하게 받으라’고 늘 말씀하셨다. 이는 성령의 능력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도를 통해 항상 성령을 간구하며 성령 충만한 삶이 되길 바란다. 성령 충만해지면 몸과 마음 그리고 삶이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며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기도를 통해 받아야 한다. 영산회가 기도를 통해 성령 충만함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령 충만함을 받아서 하루하루가 기쁘고 복된 날이 되길 바란다. 성령 충만함을 받기 위해서는 기도를 하고 말씀을 보고 묵상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이를 통해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영산회가 성령 충만해지고 항상 기도를 통해 서로를 중보하고 나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특별기도회를 가졌다. 박순녀 목사(영산회 부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성창순 전도사(영산회 부회장)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위임목사 이영훈 목사님과 그 가족을 위하여’, 곽선화 목사(영산회 부회장)가 ‘영산회와 영산회 회원들이 섬기는 교회와 가정과 건강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예배에 이어 진행된 총회는 업무보고, 감사보고, 회칙 수정, 구임원 인사, 신임회장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구임원 이·취임식에서 정정자 목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목사는 “故 조용기 목사님께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말씀의 기둥 위에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우시고 온 천하에 복음을 전파하시고 주의 종들을 택하시고 불러주셔서 함께 동역하시고 천국에 가신 목사님의 가르침과 그 은혜를 기리며 또한 영산회를 사랑과 관심으로 이끌어주시는 당회장 이영훈 목사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영산회라는 이름으로 故 조용기 목사님의 여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말씀과 기도로 이끌어주신 당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영산회는 지난 2005년 8월 12일 결성됐으며 그해 12월 13일 창립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