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다윗의 가문에서 태어나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인간으로 오셨지만 참 하나님이십니다. 유대인만의 구주가 아니시고 만민의 구주이십니다. 단지 한 시대의 그리스도가 아니라 영원한 그리스도, 우리 모두의 주님이십니다. 시간을 초월해 계신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모든 이의 영원한 주님이십니다. 한때 유대인들이 겪고 있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시고, 온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유일한 주님이십니다. 인간의 근본적인 죄와 구원의 문제를 해결하신 참되고 영원한 왕이십니다. 사탄과 악한 세상의 권세를 파하시고 죄와 죽음의 공포와 절망과 불안으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해방시킬 구세주로 오신 메시아이십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 빌라도가 물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왕이오?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당신이 말한 대로 나는 왕이오. 나는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세상에 왔소.”(요18:37) 진리에 속한 사람 누구나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진리에 대하여 세상에 증언하러 오신 예수님! 영원한 구원과 생명의 진리를 선포하러 오신 나의 주님이십니다. “시온성보다 더 찬란한 저 천성 떠나서 이 세상 오신 예수님.” 영원히 배고프지 않고 목마르지 않게 해 주는 하늘의 양식과 음료로 제게 오셨습니다. 영원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오셨고, 영원한 기쁨을 보증하시는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이 절기에 그리스도에 대하여 바르게 대답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저의 유일하고 영원하신 구원자이십니다. 이렇게 분명히 고백합니다. 급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의 복 받기를 위하여 예수님의 강림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이의 영원하신 주이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모든 인간과 온 세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그의 오심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온 누리에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가 이루어지기를 구하며 기다리는 대림절이 되게 하옵소서. 하늘에는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고 땅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평화가 임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8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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