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회는 올 겨울 생활비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서명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너지 비용이 치솟고 수백만 명이 난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따뜻한 환영 캠페인’(Warm Welcome campaign)은 따뜻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의 커뮤니티 공간, 교회, 도서관, 지방당국 및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올 겨울 많은 사람들이 난방과 먹거리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됐다.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천개 이상의 공간이 따뜻한 환영을 제공하기 위해 서명했다.
‘따뜻한 환영’ 캠페인 매니저인 데이빗 바클레이는 “사람들이 난방을 하느냐, 식사를 하느냐의 결정에 직면하게 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수천개의 따뜻한 환영 공간을 열어준 시민사회의 반응은 우리에게 희망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응답은 지역사회 조직이 올 겨울에 빈곤에 시달릴 것으로 추정되는 7백만 명을 얼마나 강력하게 돕고 싶어 하는지를 보여주었다”라고 했다.
등록된 ‘따뜻한 환영’ 공간에 대한 추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펀드도 시작됐다. 에너지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소액 보조금이 제공되고 있다.
바클레이는 “따뜻한 환영 캠페인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사회에서 화합과 우정을 구축한다. 우리는 많은 조직이 지역 사회에 따뜻한 환영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런 목적으로 자원이 있는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격려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조직이 계속해서 연합하고 스스로 고립되거나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려면 더 많은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다”라고 했다.
고든 브라운 전 총리는 이 캠페인을 지지하고 자선단체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가정 중 80%는 이미 크리스마스 지출을 삭감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40% 이상이 그 기간 동안 집이 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