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옛사람의 습관 때문에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나그네 인생입니다. 그러나 영원을 믿습니다.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영혼을 아끼고 사랑하여 영원한 복된 세계로 들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두려움을 가지고 마지막 날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귀하신 주님 계신 곳 그 백성 함께 모이네 다 함께 주를 만나니 그곳은 거룩하도다.”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어 영성을 쌓게 하옵소서 영원을 위한 계획이 중요하고 시급합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광야에서 믿음의 훈련을 받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유지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의 오랜 노예 생활로 노예근성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는데 자유롭지 못하고 있습니다. 옛사람의 습관 때문에 자유하지 못합니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역사의식을 갖게 하옵소서. 올바른 역사의식이 주인과 노예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하는 가르침을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40년 동안 믿음 훈련을 시키시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약속의 땅에서 자유인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육체의 일에 매여서 헛된 영광을 구하지 않게 하옵소서.

이 세상에서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지혜와 훈계로 양육하신 것은 저로 슬기롭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식과 신중함을 주옵소서. 사랑으로 행하고, 건전한 마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건전한 마음이 옥토와 같습니다. 건전한 마음, 태도, 삶의 철학으로 균형의 중심을 삼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아 성장하고, 성숙하여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우리는 복된 소망 곧 위대하신 하나님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고대합니다.”(딛2:13) 소망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초가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주셨습니다.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백성으로 삼아주옵소서. 하나님의 본심을 이루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0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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