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이자 명령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 일, 교회가 나서야 할 때
위기이자 기회, 교회와 가정 일어나 한국교회 살릴 기회
CBS ‘출산돌봄캠페인1273’ 1주년 기념 감사예배가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열렸다.
이 예배에선 이영훈 목사가 설교했으며, CBS의 김진오 사장 및 이사장인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담임) 외 CBS 관계자들이 참석해 1년간 이 운동의 활동과 결과를 보고 했다. 또한 이순창 예장 통합 총회장, 권순웅 에장 합동 총회장과 이철 감독회장, 이홍정 NCCK 총무 외 다양한 교단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격려사를 전하고 기도회를 이끌었다.
김천수 장로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은 대표기도에서 “출산돌봄 캠페인 1주년 감사에배를 드리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국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앞장서는 교회가 되게해 주십시요. 아이들이 웃음소리가 들리고 즐겁게 뛰는 소리가 들린다. 주일학교의 번성하는 꿈을 꾸게 하십시오”라고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창세기 1장 26~28절 말씀을 전하며 “남자가 남자와 여자가 여자와 결혼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법칙에 위배된다.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차별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존중한다. 그러나 그들로 인해 다수가 피해를 받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선교의 사명을 받았지만, 선교의 기본은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를 바라보면 인구절벽 속에 참 절망스럽다”며 “우리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은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기도하며 “정치권의 여야가 싸우지 않고 머리를 맞대고 국민을 잘 돌보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생육하고 번성하여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대한민국이 번영하기를” 기도했다.
김학중 목사(CBS 재단이사장)는 감사인사에서 “그 시대마다 해야 할 일이 있다. 이 인구절벽의 재앙의 시대에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라고 해서 나갔다. 여의도순복음 교회 등 외 이 운동을 위해 마중물이 되어주신 분들이 있다. 1년간 우리 생각과 계획대로 되지 않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다시 힘을 내서 한국교회와 한국 역사 앞에 이 일을 감당하려고 한다. 이 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
김진오 사장(CBS)은 경과보고에서 “1년 전 이 운동을 외칠 때,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장로교단들 외에 여러 교단과 기구들 이 이 캠페인을 그들의 ‘어젠다’로 수용해 줬다”며 그는 캠페인 홍보 포스터를 펼치며 “우리에게는 비밀병기가 있다. 기도, 기도만 해도 회복의 징후가 곳곳에서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순창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는 축사에서 “(출산율) 2.1명의 희망의 내일을 위하여 달려가자”고 했다.
이철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이제는 전도하기 위해서 아이를 낳아서 전도해야 하는 시기이다. 지금 무슬림들은 아이들을 엄청나게 많이 낳는다. 기독교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는 전도를 안 해서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낳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이 운동을 하는 CBS를 격려한다”고 했다.
권순웅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는 “대한민국의 큰 도둑이 저출산이다. 위기이지만 또한 기회이다. 한국교회가 연합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하나님의 창조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러한 기회를 축복한다”고 했다.
이홍정 목사(NCCK 총무)는 “이와 같은 생명의 위기 속에서 적합한 정책을 세우고 창조적인 대안을 세워야 한다. 남북이 평화통일을 꿈꾸고, 기후 정의를 실천하고 탄소 정의를 실천하면 미래의 문명이 새로 잉태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해 마음을 모아 달라”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격려사에서 “인구는 곧 국력에 비례한다. 통계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고 OECD기준 절반에 못 미친다. 정부가 지난 15년 동안 380조를 쏟아 부었지만 해결하지 못 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노동, 복지, 고용, 등 많은 영역이 복잡하게 연계된 고차원 방정식과 같다. 저출산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 교회가 나서야 한다. 국회에서도 입법적, 정책적 해결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채익 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은 “이 위기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저출산 위기는 안보와 직결된다. 학령인구도 급감하여 페교가 진행되며, 페가가 증가할 것이다. 국내의 모든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기도로 극복해 나가기를” 격려했다.
사회자인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담임)는 ‘실천사항’을 공포하며 ‘교회가 보육과 돌봄에 나서는 실질적인 탐색을 모색할 것’과 ‘한국교회가 결혼의 보호하는 가치관을 교육하고 이를 위한 성경교육을 할 것을 요청할 것’ 그리고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해 한국교회가 범교단적으로 연합하여 생명을 지킬 것’ 등 3개 조항을 선창했고, 회중들이 후창했다.
특별기도에서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 담임)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에 너무 많은 것을 주셨다. 그러나 우리가 다음세대를 준비시키지 못했고, 그들의 가야 할 길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탐욕이 발 붙이지 못하게 하십시요. 동성애 등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고, 교회가 이 문제에 답을 가지고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정부의 모든 정책이 중심을 잃지 않고, 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기도 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담임)는 “교회도 이 문제에 무력하다. 그러나 교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첨병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지자체, 정부, 교회, 가정이 연합하여 실제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강국창 장로(인구감소대책 국민운동본부장)는 “지난 16년 동안 380조를 쓰고도 해결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지만,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어긋난 교회의 문제도 크다. 자살자의 60%가 20대라는 것에 무관심했다”며 한국 젊은이들의 가치관의 변화와 제도적 개혁을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