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그때 제 마음이 즐겁습니다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제가 매일 즐겁게 살며 하나님의 능력을 얻게 하옵소서. 젊은 사자는 먹이를 잃고 굶주릴 수 있지만, 주님을 찾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마음을 소생시켜 주옵소서.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오니, 저로 잘 되게 하옵소서. 얼굴의 미소와 표정에서 마음이 나타납니다. 저의 말투와 행동에서 제 생각을 보여줍니다. 제 속에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얼굴에 빛나게 하옵소서.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풍성하게 나타내시옵소서. 하늘의 밝은 빛처럼 빛나게 하시어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하게 하옵소서. 반짝이는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 안에 우리 모두 형제니 서로서로 사랑하게 도와주시옵소서.” 마음이 즐거워 매일매일 모든 날이 잔칫날이고 싶습니다.

스스로 믿음과 자긍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강박관념이 생기면서 불안하고, 또 우울했습니다. 진실한 마음을 만나야 합니다. 본래의 마음을 일깨워주옵소서. 외향적인 풍요를 추구하면서 내적인 충실이 허약해졌습니다. 마음의 평안과 즐거움을 잃어버렸습니다. 마음에 감사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감사하는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좋은 에너지를 교환하게 하옵소서. 힘과 노력을 바쳐서 다른 사람이 즐거움을 누릴 때 행복은 제 것이 됩니다. “즐거운 마음은 얼굴을 밝게 하지만, 근심하는 마음은 너를 상하게 한다.”(잠15:13) 하나님을 구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때 제 마음이 즐겁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길을 따르고,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서로 사랑하며 채소를 먹고 사는 것이, 서로 미워하며 기름진 쇠고기를 먹고 사는 것보다 낫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도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 사랑을 보고 모든 사람이 우리가 주님의 제자인 줄을 알게 하옵소서. 분노하지 않게 하옵소서. 화를 쉽게 내어 다툼을 일으킵니다. 성을 더디 내어서 싸움을 그치게 하고 싶습니다. 서로 동정하며, 서로 사랑하며, 자비로우며, 겸손하게 하옵소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을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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