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1일(월) 경북 청송군에서 태양광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가로등이 없던 청송군 청송정원 일대에 안심가로등 40본이 설치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안심가로등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수원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사업수행기관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9년간 전국 52개 지역에 총 2,434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한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1본당 연간 2,190kWh의 전기 절약 효과도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치한 전국 2,434본의 안심가로등은 연간 약 6억1,971만원(1본당 25만4,605원)의 공공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남궁규 법인사무처장은 "안심가로등 설치 후 범죄 발생률이 감소하고 탄소배출저감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밀알복지재단은 에너지 나눔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과 같은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은 2022년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 전국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국 12개 지역에 총 410본의 친환경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지역의 지자체가 추천하는 위기가정에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와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소외된 가정에 희망의 빛을 선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