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오피니언·칼럼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감사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지옥입니다. 믿음과 소망, 사랑. 이 셋에 더할 또 하나가 있습니다. 감사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사람을 저주하신다면 질병이나 실패나 배신이나 죽음으로 저주하시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메마른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저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옵소서. “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골3:15)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게 하옵소서. 무엇을 하든지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고, 그로 힘을 얻어서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옵소서. 참으로 자원해서 진정으로 감사드리게 하옵소서.

불평에 너무 익숙해져서 몸에 밴 버릇처럼 생각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불평이 많다 보니 마음에 평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제 마음을 지배하게 하옵소서.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평화가 우리 마음을 주장하여 걱정과 불안이 사라지고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사라지게 하옵소서. 제 마음에 얼마나 진실한 감사가 있습니까? 하나님께 진실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하옵소서. “다 감사드리세. 온 맘을 주께 바쳐 그 섭리 놀라워 온 세상 기뻐하네.” 겉으로 흉내만 내는 감사가 아닙니다. 감사할 조건. 찾는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원망이나 불평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에 아무런 조건 없이, 언제나 감사드리게 하옵소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서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이 되고는 고난과 핍박만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감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감사 쪽으로 생각하면 감사하게 되지만 불평 쪽으로 생각하면 불평하게 됩니다. 불평할 수밖에 없는 일도 다시 보면 감사할 일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친히 벌하실 것이기 때문에 굳이 법으로 처벌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옵소서. 감사가 끊이지 않는 믿음과 삶으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풍성히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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