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설립위원장과 초대 총장을 역임한 윌리엄 린튼(한국명 인돈) 선교사의 증손자인 데이비드 린튼(인대위)과 조엘 린튼(인주열)이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한남대를 방문, 이광섭 총장을 예방하고 인돈 선교사의 생애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돈 가문과 한남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데이비드 린튼은 인돈 선교사의 셋째아들인 인휴 선교사(Hugh Linton)의 손자로서, 현재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업법 미국변호사, 스타트업 투자자 및 자문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104회 법의 날 특집 편에 출연하여 5대에 걸친 인돈 가의 한국사랑에 대해 소개하여 화제의 인물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함께 방문한 조엘 린튼은 데이비드 린튼의 동생으로 20년 동안 대만에서 선교사, 교육자로 사역을 하고 있다. 조엘 린튼은 2004년 미국 장로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재단법인 선교파송사역(Mission Sending Service)을 설립해 현재 현장 이사로 섬기고 있으며,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에서 새희망개혁장로교회(New Hope Reformed Presbyterian Church)의 개척 목사로 증조 할아버지인 인돈 선교사가 한국에서 보여준 복음의 열정을 대만 사역에 쏟고 있다.
이광섭 총장은 “우리 대학 설립자이신 인돈 선교사님의 고매한 헌신과 열정을 늘 기억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기독교 창학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불어, 앞으로도 인돈 가문과의 귀한 인연을 소중하게 이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엘 린튼은 “한남대학교에 거의 40년만에 방문했는데 눈부시게 발전하고 더 아름다워진 캠퍼스를 보게 돼 감격스럽다. 한국과 한남대학교를 향한 할아버지의 애정과 그 뜻을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대화 자리에는 최영근 인돈학술원장이 배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