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기독교연합회(원기연, 회장 정덕균 목사)는 지난 10월 28일 문막교회에서 원주 선교 133주년을 기념하여 ‘원주 선교 133주년 기념화보집’ 발간 및 제2차 선교역사사진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원주시기독교연합회와 원주시역사박물관(윤석재 관장)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선교역사사진전시회는 11월 3일까지 문막교회 역사자료전시실과 로비에서 진행된다. 약 1세기 전에 세워진 문막감리교회(유준호 목사), 만종감리교회(정준태 목사), 원주제일감리교회(최헌영 목사)와 세브란스원주병원의 전신인 서미감병원의 100여 년 전 모습을 담은 사진 50여 점을 ‘아펜젤러, 존스 선교사 원주에 가다’라는 주제로 전시 중이다.
제1차 전시회는 133년 전인 1889년 8월 19일 아펜젤러와 존스 선교사가 원주를 처음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같은 날짜인 지난 8월 19일 강원감영에서 진행된 바 있다. 3차 본 전시회는 ‘선교사의 눈을 통해 바라본 100년 전 원주’라는 주제로 12월 8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원주시역사박물관 기획전시 공간에서 열린다. 앞서 공개된 사진들에 50점이 추가 공개돼 총 100점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8일 개막식에서 원기연 회장 정덕균 목사는 “하나님이 1889년 8월 19일 아펜젤러 선교사와 존스 선교사를 원주에 보내시고, 그들을 통하여 이곳 원주에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가신 지 어느덧 133년이 되었다”라며 “두 명의 선교사와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들을 감당하였기에 이 원주 땅에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이렇게 가득하게 되었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원기연 부회장 이종문 장로의 기도와 행사 총괄 기획을 한 리진만 선교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여주시기독교연합회장 유영설 목사는 축사를 전했다. 유 목사는 “여주시와 원주시가 선교 초기에는 같은 선교부 관할구역이었고, 저도 원주시 장양감리교회에서 오래전 시무했다”며 “앞으로도 합력하여 주님의 일을 같이하기를 희망하고, 선교 역사를 정리해 전시회를 하고 화보집을 발간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문막교회 윤성섭 부담임목사와 사모는 찬양곡을 색소폰 듀엣으로 연주해 개회식을 더욱 은혜롭게 했고, 총무 조성복 목사의 안내 말씀에 이어 원기연 51대 회장 차용헌 목사의 축도로 일정을 마쳤다.
이번 개막식에는 100여 년 전 원주선교부 관할 구역이었던 여주의 여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유영설 목사(여주중앙교회), 부회장 장의남 목사(여주우리교회), 총무 송기찬 목사(학동성결교회)가 참석했고, 충주시기독교연합회에서도 서병선 목사(충주 종민감리교회)와 김남혁 목사(수안보감리교회)가 참석해 축하했다.
원기연 조성복 총무는 참석자들을 향해 “원주시 소재 400여 교회 성도뿐만 아니라, 이웃 시민도 선교역사사진전시회를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