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 누가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붙잡아 줍니까? 어려움에 빠졌을 때, 하나님이 먼저 생각납니다.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시121:2)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주님이 내 편이시므로, 두렵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습니까? 주님께 몸을 피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믿고 있는 하나님이 누구십니까?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이십니다. 아브라함이 99세 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나에게 순종하며, 흠 없이 살아라. 주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저의 하나님이 되시옵소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생육하고 번성할 것이다. 야곱에게 말씀합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밧모 섬에 있는 요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 하나님께서 왜 영원한 하나님이라고 하십니까?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 하시는 말씀 아닙니까? 위를 바라보고 살게 하옵소서. 위기에 부딪혔을 때, 우리 속을 보면,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지만, 위를 바라볼 때,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오른쪽에서 저를 보호하는 그늘이 되어 주옵소서. 낮의 햇빛도 해치지 못하며, 밤의 달빛도 해치지 못할 것입니다.
저를 모든 재난에서 지켜 주시며, 생명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제가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이제부터 영원까지 보호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 혼자 힘으로, 이 위험한 세상을 산다고 하는 것은 벅차고 힘든 일입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믿을 수 있는 확실한 도움이어야 합니다.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산악이라 날 돕는 구원 어디서 오나 그 어디서.” 밤이나 낮이나,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늘 이기게 하옵소서. 주님만을 바라보오니, 우리를 지켜 주옵소서. 시험과 유혹이 많은 세상입니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하옵소서. 주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뜻이 보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7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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