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홀 트럭 훔쳐 경찰과 추격전 벌여 "황당하네"

미주·중남미
김나래 기자
유홀 트럭

미국에서 흔히 발생하는 자동차 추격전이 아니었다. 영화에서 보던 장면도 아니었다.

한 남성이 유홀(U-Haul) 트럭을 타고 도주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검거됐다. 유홀은 이사짐을 옮기는 고객을 위해 트럭을 빌려주는 렌트카 업체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한밤중에 유홀 사무실에 침입해 트럭 한 대를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그를 쫓아 왔으나 그는 담대하게도 트럭을 몰고 도주를 계속했다.

예상대로 그는 트럭으로는 경찰차의 속도를 이기지 못해 곧 검거됐다.

경찰은 "보통 렌트 전의 유홀 트럭은 텅 비어 있어 훔칠 게 거의 없다"면서도 "혹시 유홀을 훔쳐 도주할 때는 꼭 뒷문을 닫기 바란다. 물건이 흘러 내릴 수 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유홀트럭 #자동차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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