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들도 회개하면 천국에 간다고 이 말을 못하나?
동성애 찬성 및 동조 혐의에 대한 이동환 목사의 상소 재판에 보조참가인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그 재판을 보면서 교회의 사명과 목회자의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것은 동성애자를 미워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동성애자들도 회개하고 천국에 가라는 것이다. 천국엔 죄가 없다. 예수님은 음욕도 죄라고 했는데 이것은 이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천국의 기준이다. 천국에 죄가 있으면 그곳은 이 세상이나 마찬가지로 범죄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천국엔 죄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천국에 갈 수가 없다. 우리는 다 죄인이다. 그래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이다. 그리고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 그런데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고 하면 동성애자들의 회개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고 천국에 갈 길을 빼앗는 것이다.
재판의 논쟁이 되는 것은 사랑의 개념이라고 본다. 상소인 측은 동성애자들의 존재와 자유를 인정해 주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한다. 그러나 존재와 자유를 인정해도 그들이 천국에 못 간다면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아무리 이 땅에서 부자로 산다고 해도 죽어서 지옥에 가면 실패한 인생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천국을 말하는 것이다. 천국이 없다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굳이 십자가에 죽고 부활할 이유가 없다. 천국에는 죄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다. 천국이 없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성경의 개념이 아니라 인문학적 개념이 된다.
어느 한 목사님의 고백이 성경적인 사랑이라고 본다. 그분은 자신의 제자가 동성애자가 되었다고 고백을 하자 “하나님이 너를 그들의 선교사로 부르신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다 죄인이다. 그런데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간다. 네가 죄를 이기지 못한다고 해도 회개하면 천국에 가고 너와 같이 성 정체성으로 혼란을 갖는 사람들에게 천국에 갈 길을 알려주려고 하나님이 너를 선교사로 부른 것이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제자 자신도 회개를 한다고 하였다고 한다.
천국과 지옥, 영혼구원보다 이 세상을 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분들에게 한 가지 도움을 주고 싶다. 정말로 이 세상을 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기를 원한다면 오히려 천국과 지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주면 된다. 그럼 반드시 그들이 꿈꾸는 세상이 올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지옥에 간다는 것을 알면서 악을 행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악을 행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지옥에 간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악을 행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죽어서 천국과 지옥이 있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고 안다면 이 세상은 정말로 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나라가 될 것이다.
교회의 능력과 목회자의 능력은 죽음 너머의 세상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누구도 죽음 너머의 세상을 확증적으로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교회와 목회자는 죽음 너머의 세상을 본 사람들이고 그것을 증거할 사람들이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부활이라는 증거가 있다. 예수님이 부활했다면 내세가 있다는 증거이고 예수님의 12제자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천국을 보았기에 전부 순교한 사람들이다. 교회가 일요일에 예배하는 이유도 그 날 예수님이 부활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기 위해서 일요일에 예배를 드린다. 그것은 교회가 죽음 너머의 천국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교회가 세상을 이길 능력, 목회자가 사람을 변화시킬 능력은 구제와 선행과 봉사도 있지만 근본적인 힘은 천국과 영혼구원이라고 본다.
재판부가 상소인 측의 상소를 기각하였다. 천만다행이라고 본다. 감리교회는 아직도 일부지역에서 예수님 이외에도 다른 것으로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이단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우리 교회에서도 두 가정이나 감리교회가 이단이라고 하여 떠났다. 우리 교회도 이런 오해를 받는다면 지방에 있는 교회들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 재판부의 상소 기각은 감리교회의 신앙이 이단이 아니라 성경적이라는 것을 증명해 준 판결이라는 가치가 있다고 본다.
기감 충청연회 기쁨의 교회 담임 김용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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