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의 할로윈 참여… 예수님 속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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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전 사탄주의자 존 라미레즈 경고
©Pixabay

미국의 전도자이자 작가인 존 라미레즈(John Ramirez)가 “기독교인들에게 매혹적으로 보일 수 있는 할로윈 관행에 엮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8살부터 사탄숭배에 빠졌던 그는 아버지와 친척들에 의해 신비술에 입문한 뒤 더 깊이 파고들었다. 결국 요술, 주문, 저주 및 유체이탈을 전문으로 하는 뉴욕시 고위 사제가 됐다고 한다.

20년 동안 귀신 들렸다는 라미레즈는 어둠을 폭로하는 사역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특히 다른 종교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와 기독교를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 그는 이슬람과 불교와 같은 종교는 오컬트나 뉴에이지 관습에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부처나 무함마드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고 했다.

라미레즈는 CP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사탄교회의 창시자인 안톤 레비(Anton Lavey)는 자신의 말로 ‘나는 모든 기독교인 부모에게 감사하고 싶다. 부처도, 무함마드도, 그 누구도 아닌 모든 기독교인 부모들에게 감사한다. 자녀들이 1년 중 하룻밤 마귀를 축하할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하룻밤이) 바로 할로윈이다. 그는 ‘아이들에게 귀신의 옷을 입히고, 정체성을 바꾸고, 영적으로 희생하게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거듭난 기독교인이 된 라미레즈는 지난 20년 동안 사탄의 계략을 폭로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해 왔다. 그는 “마귀가 일하고 있으며,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하는 그림자 속에 숨어 있다”며 “영적인 전쟁이 있고, 마귀가 주는 영적인 분위기와 기회가 있다. 우리는 정확해야 하고, 끈기 있게 그러한 기회를 정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들은 마귀가 실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한 분별력을 훈련하고 성경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통찰력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귀 해체하기’(Unmaking the Devil)라는 제목의 8주 과정을 제작했다.

그는 “마귀를 제자리에 두어야 한다. 우리는 악마를 폭로해야 한다. 우리는 세대의 저주를 돌봐야 한다. 우리는 연약한 마귀를 돌아봐야 한다. 우리 집, 우리 가족의 모든 종류의 견고한 속박을 돌봐야 한다”며, 기독교 부부 사이의 높은 이혼율을 보여주는 통계를 언급했다.

라미레즈는 또 할로윈을 기념하는 기독교인들에게 “그것은 원나잇 스탠드로 예수님을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할로윈을 축하하러 간다. 나에게 그것은 마치 하룻밤 동안 마귀와 잠자리에 드는 것과 같다. 당신은 왜 예수님을 속이고 싶은가? 예수님은 당신을 속이지 않으신다. 나는 사탄숭배자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