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힘과 기쁨’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이 땅에 처음 세워진 교회가 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세워진 예루살렘교회, 이 교회는 이 땅에 세워진 첫 교회”라며 “우리는 이 교회를 초대교회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처음 교회, 예루살렘교회는 부흥했다. 하루 3000명, 어느 날은 5000명이 예수를 믿는 역사가 이 교회를 통해 일어났다. 교회의 부흥을 다 기뻐한 것은 아니”라며 “교회 부흥을 시기하고 못마땅해 하는 이들의 핍박이 있었다. 사도들 외에는 모두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다”고 했다.
그는 “이 큰 박해 때 사마리아성으로 가서 복음을 전한 사람이 있다. 전도자 빌립”이라며 “초대교회가 세운 일곱 사역자 중 한 사람이다. 빌립이 사마리아성에 가서 예수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했다. 예수가 그리스도인 것을 전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는 복음 그 자체”라고 했다.
이어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는 성령의 역사가 있다. 성령의 능력이 복음 전하는 자를 통해 나타난다. 이것은 초대교회 때나 지금이나 동일하다”며 “전도여행을 갔을 때, 현장에서 만난 이들이 아픈 다리를 가리키며 기도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만나면, 당황해 인솔 교역자를 찾지 말고 환부에 손을 얹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기 바란다. 본인이 깜짝 놀라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 능력이 있다. 우리는 영혼 구원을 위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덧입고 살기 위해서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 전도현장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 녹녹하지 않다. 많은 힘을 필요로 한다. 인생은 밥심으로만 살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힘, 그 힘을 얻는 길이 성경에 나와 있다. 그중 하나가 복음을 전할 때”라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전도자 빌립을 통해 복음을 들은 사마리아성에 큰 기쁨이 있었다. 복음의 열매다. 복음은 듣는 자에게 큰 기쁨이다. 복음은 전하는 자에게 큰 기쁨이다. 복음을 전할 때 거기 큰 기쁨이 있다. 복음을 들을 때 거기 큰 기쁨이 있다”며 “교회에서 매주일 예배를 드릴 때 목회자들이 복음을 전한다. 성도들은 그 복음을 듣는다. 예배를 드리고 나면 마음이 좋아지고 회복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사는 세상, 우리가 걷는 인생길에 우울이 도사리고 있다. 여차하면 우울의 늪에 빠질 수 있다”며 “근심과 걱정과 염려와 낙심과 분노로 우리 마음이 채워지면 우리는 우울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쁨을 어디서 어떻게 얻는지 모른 채 사는 이들이 있다. 많은 오해 중 하나는 돈이 기쁨을 줄 것이라는 가설”이라며 “큰돈은 큰 기쁨을 줄 것이라는 생각에 사람들은 계속 돈을 쫓아가고 돈을 쌓다 죽는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꽤 돈을 벌어 쌓았는데도 기쁘지 않는 현실 앞에서 당황한다”고 했다.
아울러 “기쁨은 하나님이 주신다. 하나님이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을 들을 때 큰 기쁨을 주신다”며 “우리가 매주 예배를 드리며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듣는 이유다. 세상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다. 복음은 능력과 기쁨을 수반한다.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들으면 능력과 기쁨이 있는 삶을 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