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최근 ‘아몬드’(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몬지 몰랐던 것들을 드디어 알아가는 시간) 시즌3 영상에서 ‘화가 나는 걸 어떡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 목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를 내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화가 나더라도 참고 억누르게 된다”며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참아야 된다’는 말을 듣고 산다. 그런데 사실 억지로 참다 보면 괴롭고 힘들어질 때가 많다”고 했다.
이어 “화를 참다가 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어떤 사람은 병에 걸리기도 해서 ‘화병’이라는 단어까지 있을 정도”라며 “갑자기 참았던 화가 한 번에 폭발하기도 하고, 괜히 다른 사람에게 그동안 쌓였던 분노를 표출하는 일도 생긴다. 심한 경우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내서 분노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놀림을 받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화를 조절하지 못하면 화를 내는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면 되는가”라며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하는 점은 화를 내는 것이 무조건 잘못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화를 낼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도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했을 때 화를 내셨다. 하지만 이 화를 적절하게 다스리지 못하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며 “또 상대방이 이해가 되는 차원에서 적당한 정도의 화는 괜찮지만, 지나치게 화를 내는 것은 주의해야 된다. 합당한 이유 없이 감정 조절이 되지 않아 화를 내는 일 역시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화를 다스릴 수 있는가”라며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는 걸 늘 기억해야 한다. 화를 다스리지 못해 난처한 상황을 경험한 분들이 많이 있다”며 “힘들게 쌓아올린 이미지가 한 순간에 무너지기도 하고, 또 사람과의 관계도 깨지고, 인생의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등 어려움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화를 낼 경우 어떠한 어려움이 겪게 되는 지를 생각해 보면 화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화를 내지 않도록 미리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어떠한 상황에 화를 낼 것 같다면 그 자리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간이 좀 지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어떤 심리학자는 3분 정도 그 자리를 피해서 걷는다면 많은 어려움에 도움이 된다고도 말한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자신이 왜 화를 내고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면서 점점 분노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한다. 만약 여러분이 화를 낼 것 같다면 잠시 그 사람이나 그 자리를 피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숨을 크게 쉬면서 걷다보면 화가 난 장소에서만 멀어지는 게 아니라, 화라고 하는 감정에서도 멀어지게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엇보다 평소에 거룩한 마음을 품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성령의 열매처럼 오래 참음과 절제와 같은 성품을 갖도록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연약해서 자신이 아무리 다짐을 해도 쉽게 화를 낼 수 있는 존재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품으로 화를 내지 않고, 잘 다스릴 수 있도록 기도하고 훈련함으로 화를 다스릴 수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