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학교(이후정 총장)는 지난달 26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Manado 국립신학교(Institut Agama Kriten Negri Manado) 박사과정 학생들을 초청하여 ‘글로벌 웨슬리안 리더십 프로그램’(Global Wesleyan Leadership Program)을 개최하였다. GWLP는 지구촌 선교현장에 웨슬리 정신과 영적 리더십으로 준비된 목회자와 신학생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본교 대학원 교수진이 강의한다. 지난 2022년 5월 23일에 온라인 공개강좌의 형태로 진행된 바 있으며, 이제 코로나19 완화로 오프라인 수업으로 전환하여 두 번째 강좌를 9월 26일부터 3주간 진행하였다.
인도네시아 Manado 국립신학교(IAKN Manado)는 인도네시아 중부 지역에 위치한 술라웨시(Sulawesi) 섬 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학부에는 기독교교육 학부, 신학부, 인문학부, 예술학부가 있으며 대학원에는 기독교 종교교육 및 신학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
지난달 26일 감리교신학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에는 감신 이후정 총장, 오성주 대학원장, 이성림 대학원 교무처장, 장재호 교수, 김인수 교수, 권진숙 교수, 이은재 교수, Manado 국립신학교의 Wolter Weol 학장과 인도네시아 박사과정 학생 8명, 인도네시아 어성호 선교사가 참석하였다. 환영식을 시작으로 3주간 진행된 본 프로그램은 총 6개 강좌와 Field Education, 박사과정 지도(Directed Study)로 구성되었으며 Global Wesleyan Leadership이라는 주제 하에 신학, 기독교교육, 종교와 과학, 영성, 윤리 등의 다수 분야의 강의가 포진되었다. ▲Wesleyan Way of Spiritual Formation (남기정 교수) ▲Christian Education in a Scientific Age (장재호 교수) ▲Prejudice and Christian Education (오성주 교수) ▲Wesleyan Ethics (이성림 교수) ▲Theology in the Educational Method (김인수 교수) ▲ReChurch and Teaching Ministry (김영래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Field Education으로 성은감리교회와 화양감리교회 예배 참석, 인천 내리감리교회 방문과 박물관 관람이 있었으며, 철원 DMZ(Demilitarized Zone)에 방문하여 한국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더불어 1:1 논문지도를 위한 Directed Study를 배정하여 박사과정 학생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논문의 지도를 본교 교수진에게 받았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오후 5시,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수료식에는 이후정 총장, 김상현 이사장, 오성주 대학원장, 이성림 교무처장을 비롯한 감신 교수진이 참석하였으며 Global Wesleyan Leadership Program을 이수한 8명의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다.
이후정 총장은 모든 프로그램을 잘 이수한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하나님께서 축복하시어 감신과 인도네시아 국립신학교가 협력 관계를 맺게 되었다며, 훌륭한 본교 교수진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학생들의 지식의 폭이 확장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도록 앞으로도 감신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참석한 모두를 축복한다”라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다.
또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의 이사장 김상현 목사의 축사도 이어졌다. 그는 “오랜 역사를 가진 감신에서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초청하여 교육과 논문지도를 받게 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저희 부광교회에도 인도네시아 학생이 있는데 감신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장차 인도네시아에 목회자로 파송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이 시발점이 되어 목회자 파송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도네시아 Manado 국립신학대학교와의 교육프로그램을 계기로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인도네시아 국립신학교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